플로이드 사망사건 대 무장 시위대에 “집으로 돌아가라” 명령, 시위대 해산
바이든 선거에 부통령에 물망됐으나 시장직 고수
민주당 소속인 전 애틀랜타 시장 케이샤 랜스 바텀스가 주지사 선거에 출마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대립하며 전국적인 명성을 얻은 후 조 바이든 대통령의 측근에 합류한 전 애틀랜타 시장 케이샤 랜스 보텀스는 20일(화) 조지아 주지사 선거에 출마하며 “실전에서 검증된” 리더십을 국회에 가져오겠다고 다짐했다.
바이든 정부 시절, 한대 부통령 후보에 거론됐던 바텀스 전 시장이 이같은 발표에대해 일부 조지아 유권자들은 트럼프와 그의 가장 가까운 공화당에 적극적으로 맞서 싸울 의향이 있는 지도자를 원한다고 주장했다.
바텀스는 1998년부터 이어져 온 조지아 주지사 선거에서 민주당의 연패를 끊으려 하고 있다. 하지만 우선 치열한 예비선거에서 승리해야 한다. 미주당 제이슨 에스테베스 주 상원의원 은 이미 주지사 경선에 뛰어들었고, 스테이시 에이브람스 등 다른 저명한 민주당 인사들도 곧 합류할 가능성이 있다.

그녀의 공약에는 메디케이드 확대와 조지아 교사 소득세 인하가 포함되어 있지만, 바텀스는 공화당 유력 후보이자 트럼프의 측근인 버트 존스 부지사를 인터뷰하는 동안 비난을 퍼붓는 등 싸움을 불사할 의사를 보였다.
지난달 주지사 출마 서류를 제출한 바텀스는 내재된 장점을 바탕으로 복귀를 시작했다. 그녀는 애틀랜타 대도시권에서 높은 인지도를 자랑하며,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으로 인한 시위가 무법 상태로 치닫자 시위대에게 ” 집으로 돌아가라 “고 강력하게 호소하여 전국적인 찬사를 받았다 .
그녀는 또한 민주당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예비선거 계층인 흑인 여성들 사이에서 깊은 지지를 받아왔으며, 한때 그녀를 부통령 후보로 생각했고 취임 직전에 내각 직책을 제안했던 바이든과 여전히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주 최대 도시를 심각하게 분열시켰던 시장으로서의 기록을 조정해야 한다. 그녀는 폭력 범죄 급증을 억제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팬데믹 관련 규제를 두고 켐프 시장과 공개적으로 불화를 빚었다. 후임자 앤드레 디킨스가 이 불화를 빠르게 수습했다.
바텀스 전 시장은 “시장으로 재임했던 4년이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바이든 행정부와 내각에 합류하기 위해 조기 사임할 기회가 주어졌을 때조차도 임기를 모두 마쳤습니다. 저는 애틀랜타에 남아 임기를 마치기로 했습니다. 우리가 이뤄낸 성과가 정말 자랑스럽습니다.”라고 말하면서 “저는 실전 경험이 풍부한 리더이고, 사람들은 제가 싸우는 모습을 지켜봐 왔습니다. 제가 어떻게 성과를 낼 수 있었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저는 경영 경험이 풍부하며, 애틀랜타뿐만 아니라 우리 주 전체를 위해 제가 이뤄낸 모든 성과를 발휘할 것입니다.”라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유진 리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