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위 주관 산불 피해 성금 31일까지 모금
LA 산불 이재민을 돕기 위해 애틀랜타 한인회재건 비상대책 위원회 (이하 비대위, 위원장 김백규) 와 제 한인단체들이 돕기 운동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2일 WNB팩토리 강신범 공동대표가 $1,000 달러의 성금을 기탁했다.
강신범 대표는 “비록 먼 거리에 떨어져 있지만 애틀랜타 지역 한인 동포들이 한마음으로 보내는 성금모금에 동참하고 모여진 성금이 피해지역 주민들에게 위로와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모금 행사는 비대위가 주관하며, 일반 한인들을 비롯해 노인회, 애틀랜타 한인상공회의소, 민주평통 애틀랜타 협의회, 조지아대한체육회, 재향군인회, 월남전참전용사회, 애틀랜타문학회, 충청향우회, 해피러너스마라톤클럽, 미주조지아 뷰티협회, 조지아 애틀랜타 뷰티협회, 조지아한인식품협회, 호남향우회, 사랑의 어머니회 등 한인단체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다.
김백규 위원장은 “LA 산불로 인한 피해가 점점 커지고 있는데, 재난 현장 최전선에서 이재민들을 돕기 위하여 수많은 봉사자들과 소방관 등 크고 작은 손길들이 모여들고 있다. 우리도 마음을 보태, 하루 빨리 피해를 극복하고 복구할 수 있도록 도와야 겠다.”고 한인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피해복구 모금은 31일까지 진행되며 페이 투 오더는 LAAID 로 해서, 애틀랜타 라디오코리아로 보내면 된다.
지난 8일부터 본격적으로 번진 산불은 겨울 건조와 바람 등의 영향으로 서울의 1/4 면적, 또는 성남시 만한 면적을 태우며 방향이 LA 도심으로 향하고 있다. 당국은 일치감치 대피명령을 내렸으나 27명이 목숨을 잃었고 박찬호, 멜 깁슨 등 유명인들의 집들도 전소됐다.
산불로 인해 지역 경제도 엉망이 됐는데, BBC방송은 전문가들을 인용, LA 경제가 완전히 회복되기까지 수 년이 걸릴 수 있으며, 장기적인 경제적 영향을 신중하게 살펴봐야 한다고 경고하고 있다.
<유진 리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