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 충돌, 20명 실종 … 사고 원인 조사 중
메릴랜드주의 볼티모어항에서 이동중이던 거대한 컨테이너선이 27일 새벽 항구를 가로지르는 대형 교량을 들이받아 다리 전체가 순식간에 붕괴되는 ‘어처구니 없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당시 다리 위를 지나던 차량 여러 대가 강으로 추락했다.
현재, 정확한 피해 상황은 파악되지 않고 있지만 소방 당국은 이 충돌로 최소 7명에서 최대 20명이 물에 빠져 실종된 것으로 보고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CNN 등에 따르면 동부 시간 기준 오전 1시27분께 볼티모어 항만을 가로지르는 다리인 ‘프랜시스 스콧 키 브리지’의 교각에 대형 화물선 한 대가 충돌한 직후 가운데 부분을 시작으로 다리가 순식간에 무너져 내렸고 교량 위 고속도로를 지나던 차량 여러 대가 강물로 추락했다.
당국은 테러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