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한국 선수단 첫 금메달의 주인공은 동이족의 후예답게 양궁에서 나왔다. 양궁 대표팀 막내, 김제덕(17·경북일고)과 안산(20·광주여대)은 23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양궁 혼성 결승전에서 세트 스코어 5-2(35:38/37:36/36:33/39:39)로 네덜란드를 꺾고 첫 금메달을 따냈다. 한국 언론들은 금메달 획득의 낭보를 전하며 이날 경기가 열린 유에노시마는 ‘꿈의 섬’이라는 뜻의 인공섬이이며 첫 올림픽 메달의 꿈을 이루기 안성맞춤 장소였다고 보도했다.
또 펜싱에서 김정환선수가 , 태권도엣 장 준 선수가 각각 동메달을 따냈다. 한편, 남자 유도 60㎏ 이하급 김원진(29, 안산시청)이 8분간의 혈투 끝에 동메달 결정전 진출에 성공했다.
대한민국은 24일 현재 금1, 동2 로 종합성적 4위를 기록하고 있다. 아래는 현재 종합순위와 올림픽 화제장면 등을 본지 제휴사인 연합뉴스 사진으로 구성했다.
<유진 리 대표기자>
[올림픽] 이것이 장준의 발차기 (동메달)
24일 도쿄 마쿠하리 메세 A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남자 태권도 58㎏급 16강 경기. 한국 장준이 필리핀 커트브라이언을 상대로 시원한 발차기 공격을 하고 있다. 2021.7.24
[올림픽] 도쿄올림픽 입장하는 한국선수단
23일 일본 도쿄 신주쿠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개막식에서 한국 선수단 기수인 김연경, 황선우가 태극기를 앞세우고 선수들과 함께 입장하고 있다. 2021.7.23
메달!! (양궁 금메달)
[올림픽] 최강 막내 ‘김제덕-안산’
(도쿄=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양궁 국가대표 김제덕과 안산이 24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혼성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메달!! (펜싱 동메달)
[올림픽] 김정환, 동메달 환호(지바=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펜싱 사브르 국가대표 김정환(왼쪽)이 24일 일본 마쿠하리 메세홀에서 열린 산드로 바자제(조지아)와의 도쿄올림픽 동메달 결정전에서 환호하고 있다. 바자제는 이날 오상욱을 8강에서 이긴 선수다.
무관중이라며 밖은 경기장 밖은 인산인해
미국은?
백악관이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미 대표팀 응원차 빨간색과 흰색, 푸른색 조명을 밝혔다. 백악관 대변인실은 보도자료를 내고 일요일인 25일(현지시간)까지 조명을 켤 것이라며 “온 나라가 대표팀을 응원한다. 힘내라, 미 대표팀!”이라고 전했다.
빨간색과 흰색, 푸른색은 미국의 국기인 성조기에 들어가는 세 가지 색이다. 미 대표단 단장으로 도쿄를 방문한 질 바이든 여사는 24일 성조기가 그려진 티셔츠를 챙겨입고 미 대표팀의 각종 경기 응원에 나섰다.
특히 미국과 프랑스의 3대3 여자농구 경기에서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나란히 응원전을 벌였다. 둘 다 마스크를 쓴 채 한 줄 띄어 앉았다. 경기는 미국 승리로 끝났다.
질 여사는 미국과 뉴질랜드 간 여자축구 경기와 미 대표팀 수영 경기를 찾는 등 응원을 이어갔으며 이날 밤 귀국길에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