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한인회관에서 AKUS 등 취임축하 행사가져
박선근 회장, 홍수정 하원의원, 유진유 전 후보, 김민아 대표 등 참석
오는 20일 미국의 제 47대 대통령으로 도날드 트럼프가 대통령에 오른다. 2번째 대통령에 취임하는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는 역대 대통령 중 그로버 클리블랜드 이후 연속되지 않은 2번째 임기를 맞는 대통령으로 기록될 예정이다.
트럼프는 선거 유세 때마다 리 그린우드의 노래 “God Bless the USA”를 사실상의 국가처럼 사용해 많은 지지자들이 애국 운동에 불을 지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집회 현장에서 이 노래가 울려 퍼질 때마다 수많은 지지자들이 눈물을 흘리며 환호했다.
20일 와싱턴 DC에서 열리는 취임식에는 조지아의 정치 엘리트들이 대거 참가한다.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 버트 존스 부지사, 크리스 카 법무장관, 브래드 라펜스퍼거 국무장관, 타일러 하퍼 농무장관이 모두 취임식에 참석할 계획이며, 민주당 소속인 존 오소프 상원의원과 라파엘 워녹 상원의원도 참석한다.
유진유 전 연방하원 후보에 따르면, 특히 애틀랜타 한인사회 인사로는 한미우호협회 박선근 회장, 홍수정 조지아주 하원의원, 유진유 전 연방하원 후보, 빌드업 코리아 김민아 대표 등인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취임식 기부금으로 100만달러를 낸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트럼프의 제2기 출범에 조지아 주가 주목할 만한 사항은 과거 선거에서 패배했으나, 최근 갑자기 다시 부상한 전 연방 상원의원 켈리 뢰플러가 중소기업청장에, 전 연방 하원의원 더그 콜린스가 재향군인회 장관 등 모두 내각급 직위에 오를 예정이고, 전 연방 상원의원 데이비드 퍼듀는 중국 대사로 지명됐다. 세 사람 모두 2020년 미국 상원 선거에서 민주당에 패배했다.
취임식을 위해 투어 버스 회사도 발빠르게 움직였다. AJC에 따르면, 한 투어 버스 운영업체는 금요일에 애틀랜타에서 워싱턴까지 캐러밴을 타고 취임식 다음 날 돌아오는 트럼프 지지자들의 버스 7대를 재빨리 채웠다. 버스는 워싱턴 외곽의 RV 공원에 머무른다. 이 버스업체 관계자는 승객 3/4이 여성인 승객들에게 버스에 있는 12개 침대 중 하나에서 자는 것은 “백만 달러짜리 버스에서 캠핑을 하는 것과 같다”고 자랑했다. 참가자들은 각자 900달러를 지불했다.
한편 16일 오후 애틀랜타 한인회관에서는 AKUS-ATL (회장 오대기, 이사장 주중광)의 주도로 한인사회 단체들이 참석해, Victory Trump Celebration (한미동맹 강화 및 트럼프의 대통령 취임 축하) 기념식을 가졌다.
유진유 전 연방하원 후보의 사회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홍수정 주하원의원, 맷 리브스 주하원의원, 팀 리 전 귀넷 거미셔너 후보, 레이건 박스 2026년 연방 상원의원 출마자 등 공화당 소속 정치인 의원들과 KDVA(주한미군전우회) 케빈 밀러 애틀랜타 지회장 등이 참석했다.
<유진 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