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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콜라의 교훈’ 대중을 외면하면?…

실패작 ‘뉴코크’ 출시 40주년..

원래 맛 살린 ‘코카콜라 클래식’으로 재기 성공

애틀랜타에 본사를 둔 코카콜라가 자사의 유명한 콜라 이름에 걸맞은 새로운 제조법을 출시한 지 40년이 흘렀다. 이 콜라의 이름은 ‘뉴 코크’였고, 전국적인 비난을 불러일으켰다. 이로 인해 회사는 역사상 가장 큰 실수에 대한 결정을 철회해야 했다.

회사는 이 사건을 결코 만회할 수 없었고, 이 실수는 사업에서 해서는 안 될 일을 보여주는 사례 연구가 되었다.

애틀랜타 시내 타워에 있는 재능 있는 마케팅 전문가들이 어떻게 그렇게 큰 실수를 저질렀을까?

그 결정은 콜라전쟁의 안개 속에서 내려졌다.

1980년대 중반, 펩시는 코카콜라를 무너뜨리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펩시 챌린지”와 같은 광고에서는 사람들이 코카콜라 대신 펩시 맛을 선택하는 블라인드 시음 테스트를 선보였다. Deadline.com에 따르면, 소니는 주드 애퍼토우와 스티븐 스필버그가 벌이는 콜라 전쟁을 다룬 영화를 제작 중이었다.

코카콜라는 새로운 공식을 개발하기 위해 자체적인 테스트를 실시했다.

1985년 4월 23일, 회사가 뉴욕에서 개량된 코카콜라를 발표했을 때, 당시 회장 겸 최고경영자인 로베르토 고이주에타는 이를 “코카콜라의 새로운 맛은 소비자의 취향에 따라 형성되었기 때문에 역사상 가장 확실한 움직임”이라고 불렀다.

애틀랜타 저널에 따르면, 그는 “우리는 더 맛있는 것을 찾았다”며 “더 나은 제품을 소비자에게 제공하지 않는 것은 공평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들의 모든 본능은 시장 조사에 압도당했다.”라고 애틀랜타 저널-컨스티튜션의 전 기자이자 편집자인 토마스 올리버는 말했습. 그는 당시 뉴 코크 사태에 대한 책 “진짜 코크: 진짜 이야기”를 썼다.

2025년 4월 4일 조지아주 타이비 아일랜드에 있는 자택에서 "진짜 코카콜라, 진짜 이야기"의 저자 토마스 올리버(Justin Taylor, The Atlanta Journal-Constitution 기고)
The Atlanta Journal-Constitution의 Justin Taylor2025년 4월 4일 조지아주 타이비 아일랜드에 있는 자택에서 “진짜 코카콜라, 진짜 이야기”의 저자 토마스 올리버(Justin Taylor, The Atlanta Journal-Constitution 기고)

새로운 제조법에는 일부 팬이 있었지만, 뉴 코크의 출시는 매우 실패로 끝났다. 시위가 일어났고, 사람들이 뉴 코크를 하수구에 쏟았으며 , 코크 본사에 수천 건의 항의 전화가 왔다.

1985년 당시, 전통적인 코카콜라는 회사 사업의 핵심이었으며, 그에 대한 반발은 존재적 위협이었다.

하버드 경영대학원의 뉴 코카콜라 사례 연구 요약에서는 이를 “마케팅 역사상 가장 유명한 대중적 재앙”으로 묘사하며, “미국 국민의 반응은 즉각적이고 격렬했으며, 코카콜라의 몰락에 대한 3개월간의 끊임없는 시위를 불러일으켰다”고 언급했다.

애틀랜타 저널에 인용된 한 “코카파일”은 뉴 코크 출시를 두고 “내 인생에서 가장 어두운 날”이라고 불렀다.

1985년 5월, 도심의 로버트 W. 우드러프 기념공원에서 열린 뉴 코크 경품 행사에서 한 시위자가 “우리 아이들은 결코 간식을 모를 것이다”라고 쓰인 표지판을 들고 있었다.

79일 후, 결정은 번복되었고, 오리지널 코카콜라는 1985년 7월 11일 코카콜라 클래식으로 다시 돌아왔다. 코카콜라 클래식은 복귀 후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뉴코크는 계속 판매되었고 브랜드를 변경하기도 했지만, 결국 2000년대 초에 단종되었다.

코카콜라는 뉴 코크 출시 기념일에 대한 언급을 거부했다.

2013년 은퇴하기 전까지 코카콜라에서 오랫동안 기록 보관자로 일한 필 무니는 뉴 코크 사태에서 얻은 교훈은 소비자의 의견을 더 주의 깊게 들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유진 리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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