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4일 총선의 유권자 등록 마감일은 10월 6일
26년간 둘루스 거주, “둘루스는 내 고향”
귀넷카운티 재직하며 한인동포 각 단체에서 활발한 봉사활동 하며 주류 사회와 한인들과의 소통 창구
한인사회, 환영과 격려 메세지 쏟아져
애틀랜타 한인 정치력이 지경을 넓히고 있다. 2명의 현직 주하원의원과, 1명의 현직 시장, 그리고 1명의 전 시의원을 배출한 애틀랜타 한인동포 사회에서 차세대 리더인 사라 박씨가 최초로 둘루스 시의원에 도전한다.
사라 박 후보는 26년 전 둘루스로 이민 와 성장한 뒤, 조지아 주립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다양한 비영리단체를 이끌며 오랜 기간 귀넷카운티 공무원으로 재직하다 현재는 소상공인으로 활동 중이며, 8월22일(금) 둘루스 시의회 제1지역구 무소속 후보 출마를 공식 발표했다.
그녀의 활발한 활동은 이미 오래 전에 정치인으로서의 역할을 기대하게 했다.
“둘루스는 제게 고향이자 삶의 터전입니다. 저는 신앙인이자 1.5세 이민자로, 부모님을 모시며 두 자녀를 키우는 워킹맘으로 살아왔습니다. 남편과 함께 봉사하고, 다양한 단체와 기관을 대표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것을 사명으로 여기며 살아왔습니다. 통번역사, 마케터, 컨설턴트, 공무원, 그리고 소상공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경험을 통해 주민들이 매일 마주하는 어려움을 이해하고, 필요한 자원과 정책을 연결하며, 커뮤니티와 연대해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을 세워왔습니다.”라고 박 후보는 밝혔다.
한인 사회의 대표적 리더이자 초당파적 활동가
박 후보는 오랫동안 한인사회의 대표적 리더로서 초당파적 활동의 중심 역할을 해왔다. 애틀랜타와 동남부 한인사회를 대변하며 센서스 참여, 유권자 등록, 사회복지·보건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주관했고, 주요 행사들을 통해 권익 신장과 연대를 이끌었다.
또한 월드옥타, 한미연합회(KAC), 민주평통 애틀랜타 협의회 등에서 봉사했으며, 한인회와 동남부한인연합회 외에도 여러 단체에서 자문 역할을 맡아왔다. 특히 미주 한인의 날 기념식을 미주 한인재단과 함께 조지아 주청사에서 수년간 공동 주최하며 한인사회의 위상을 높였다.
위기 속에서 드러난 리더십
2021년 애틀랜타 스파 총격 사건 당시, 박 후보는 아시아계·흑인·유대인·성소수자(LGBTQ) 커뮤니티를 모아 치유와 연대의 장을 마련했다. 희생자 가족을 지원하고, 신앙 지도자들과 협력하여 분열의 시기에 연합을 촉진했으며, 현재까지 매년 추모 행사를 공동 주최하고 있다.
또한 14년 이상 한인연합회 회장을 맡아 젊은 전문인, 이민자, 입양인, 다양한 신앙 공동체를 연결해왔으며, 연방·주·카운티 단위 정치인들과 풀뿌리 단체와 협력해 소외된 목소리를 대변해왔다. 그녀는 언제나 차이를 넘어 공통의 해답을 찾는 리더십을 실천해왔다.
둘루스를 위한 비전
박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다음과 같은 비전을 제시했다.
- 포용적 성장과 경제 발전 – 공공·민간·소상공인의 협력을 강화해 다운타운뿐 아니라 시 전역과 주변 지역까지 균형 있게 발전 추진.
- 주민 참여 확대 – 모든 주민이 둘루스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수 있도록 실질적이고 적극적인 참여 기회 보장.
- 교육과 가족 지원 – 아이들이 안전하게 배우고 성장하며, 온세대를 아우르는 가족이 자랑스럽게 살아갈 수 있는 환경 조성.
- 지속 가능한 도시 – 과거를 존중하고 현재를 반영하며, 미래를 현명하게 준비하는 신중하고 책임 있는 정책 추진.
유권자 참여와 지지 호소
박 후보는 지난 10여 년 동안 유권자 등록 캠페인에 참여하며 선거 정보와 투표 관련 자료를 번역·전달해왔다.
“이제 제 이름이 투표용지에 올라간다고 생각하니, 이번 선거에서 첫 투표를 하는 신규 유권자들과 다시 투표에 나서는 많은 분들을 떠올리며 설레는 마음을 감출 수 없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녀는 이어, “다가오는 11월 4일 총선의 유권자 등록 마감일은 10월 6일입니다. 둘루스 시 Post 1 선거를 포함해 우리 사회를 더 나은 방향으로 만들어가기 위해 더 많은 분들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박 후보는, “여러분의 지지를 진심으로 부탁드립니다. 투표, 공유, 후원, 그리고 기도와 응원이 제가 이 책임을 감당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입니다. 여러분이 제 곁에 함께해 주신다면, 그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미셸 강 주하원의원 후보는 “너무도 반갑고 기쁜 소식이다. 한인사회와 밀접한 둘루스시에 최초의 한인 시의원 탄생을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오랜동안 한인 정치인들을 후원해 온 김백규 원로 회장은 “한인 정치인들이 각 분야에서 열심히 활동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면서 한인 동포들의 적극적인 후원과 지지를 당부했다.
<유진 리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