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5대 애틀랜타한인회 집행부 임원들과 코리안페스티발 임원들이 주축이 되어 결성한 시민의소리(이하 시소) 관계자들이 10일(수) 오전 조지아주 잔 킹 보험국장을 면담하고 한인회 관련 보험금 수령에 대한 조사를 요청했다.
시민의소리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면담을 주선한 앤디 김 (전 한미상공회의소 회장) 과 시민의소리 관계자들은 애틀랜타 한인회 이홍기 회장의 보험금 신청 과정과 보험금 수령 후 10개월간의 은폐에 대해 설명하고 그동안 시민의소리에서 수집한 보험금 신청 제반 서류, 사진, 은행자료와 동영상 등 증거 자료들을 잔 킹 국장과 동석한 보험사기 수사관 데릭 라이먼에게 제출했다.
라이먼 수사관은 자료가 충분하다며 곧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잔 킹 보험국장은 과거 도라빌 한인타운을 관장하던 도라빌경찰서 서장을 오랫동안 역임해, 한인사회를 누구보다 잘 이해 하고 있다.
주보험국은 보험금 신청 과정과 경위, 과다 신청 및 보험 사기혐의점 등에 대해 집중 조사할 예정이다.
이홍기 한인회장은 지난 2022년 한인회관 내 동파 사고가 일어나자 관리위에서 이를 $1950 달러에 수리했으나, 보험 청구를 해 16만달러의 보험금을 2023년 3월에 수령했으며, 이를 10개월간 이사회등에 알리지 않고 거짓 회계 보고를 해오다 올해 2월 한 제보자와 본보의 기사로 발각났다.
지난 2월 8일 이홍기 회장은 이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고 본인은 보험금을 신청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시소측은 지난 2월 이후 비영리 단체인 한인회의 재정 및 자금 운영에 대해 IRS에 고발했으며, 지난달 20일에는 노크로스 경찰에 이홍기 회장을 고발한 바 있다.
시소 관계자는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 애틀랜타 한인회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진 리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