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니 윌리스 검사장 기소에 따른 심리, 설명없이 취소
대통령 당선 및 취임식 등 취소 이유 추측 난무
조지아 항소법원은 18일(월) 아무런 설명 없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그의 측근들이 풀턴 카운티 지방 검사인 파니 윌리스의 자격 여부에 항소를 제기한 심리를 취소했다.
이 심리는 12월 5일 예정되어 있었다.
트럼프는 파니 윌리스 검사장의 연인인 웨이드가 더 이상 팀원이 아닐 경우에만 소송을 계속 진행할 수 있다고 말한 스콧 매카피 고등법원 판사의 결정에 항소한 9명의 피고 중 한 명이다. 웨이드는 즉시 물러났지만, 트럼프와 8명의 공동 피고는 주 항소 법원에 이 결정에 항소했다. 항소법원은 재량적 항소를 받아들일 필요는 없었지만, 5월에 심리하기로 결정했다.
법원의 전격적인 심리 취소결정으로 항소에 연루된 많은 변호사들을 놀라게 했는데, 단순히 “이 법원의 추가 명령이 있을 때까지” 주장이 취소되었다고만 말했으며, 조지아 항소법원 관계자들은 지극히 말을 아꼈다.
“평소에는 볼 수 없는 일이죠.” 전 특별검사 네이선 웨이드와의 연인 관계 때문에 파니 윌리스 검사장에 대해 기피 신청을 한 메리에타 변호사 애슐리 머천트가 말했다.
그녀는 “그들은 일정을 다시 조정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그들이 구두 변론을 들을 필요가 없고 장점에 따라 결정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할 수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법원이 결정을 내릴 수도 있는 이유는 트럼프가 최근 미국 47대 대통령으로 선출되었고 1월 20일에 취임선서를 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트럼프의 애틀랜타 수석 변호사인 스티브 사도우가 트럼프가 백악관으로 돌아가려고 하기 때문에 항소 법원에 소송을 전면 기각해 달라고 요청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사실이 최근에 밝혀지기도 했다.
트럼프 측 변호사 사도우를 비롯, 선거 사건에서 전 주 공화당 의장인 데이빗 쉐이퍼의 변호사 크레아그 질런, 풀턴카운티 검사실 대변인 제프 디산티스도 이에대한 언급을 거부했다.
항소는 트렌트 브라운, 벤자민 랜드, 토드 마클 등 3인 판사단이 감독하고 있다 . 최근 10월 23일, 위원회는 구두 변론의 길이를 한 편당 1시간으로 연장해 달라는 요청에 동의했다. 하지만 지금 구두 변론이 이루어지는지는 아직 알 수 없다.
전 트럼프 선거 캠프 보좌관 마이클 로먼을 대리하는 머천트는 항소 법원이 영 터그(실명은 제퍼리 윌리엄스)를 대리한 변호사 브라이언 스틸과 관련된 법정 모독 사건에서 구두 변론을 예정했지만, 갑자기 변론을 취소했다고 말했다. 그런 다음 법원은 영 슬라임 라이프 재판을 감독하던 판사가 스틸을 법정 모독 혐의로 기소한 것은 실수였다는 판결을 내렸다.
<유진 리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