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선거에 조지아에서만 4명의 한인 정치인들이 출마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인원수로 보아도 역대급이다.
우선 연방 하원의원(제4지역) 도전하는 유진 유 후보가 있다. 전통적인 흑인 표밭인 디케이터, 스톤마운틴, 스넬빌, 리투아니아 등 너른 지역에서 공화당 후보로 뛰어들어 민주당 현직 행크 잔슨의원과 한판 승부를 벌인다. 잔슨 의원은 이 지역에서만 20년째 연방 하원의원을 지내고 있다.
하지만 유 후보의 활약으로 잔슨 의원의 정치력에 지친 유권자들이 새 바람을 기대하고 있다. 유진 유 캠프에 사무실에 다르면 지난주에 이미 41% 지지율을 넘어섰다고 한다.
한인 보수단체들은 유진 유 후보의 당선을 기원하는 지지 모임을 갖기도 했다. 선거 하루전인 4일에도 유진 유 후보는 거리에 나가 팻말을 흔들며 지역 주민들의 지지를 호소하며 적극적인 유세를 펼쳤다. 지지자들은 자동차 클락션을 울리며 환호했다.
흑인지역에 아시안계 정치인의 활약을 그만큼 기대한다.
주하원에는 민주당 원내 대표를 맡고 있는 샘 박 의원이 5선에 도전한다. 107지역은 로렌스빌을 중심으로 하고 있으며 당선이 유력시 된다. 자신의 선거외에도 동료의원과 해리스 캠프를 지원하며 독려하고 있으며 존 오소프 상원의원과 함께 유권자들을 집 문를 두드리는 노킹 도아 캠페인을 통해 유권자들을 직접 만나기도 했다. 정치 10년차에 올라 민주당내에서 이미 지난 대선때 바이든 대통령으로부터 라이징 스타로 지목받기도 했다.
또한 재선을 노리는 홍수정 의원이 있다.공화당으로 켐프 주지사를 대신해 법안을 작성하는 등 초선때부터 막강한 힘을 발휘하고 있다. 지난달 말에 열린 후원의 밤 행사에는 켐프주지지사가직ㅈㅂ 방문해 지지연설을 했다. 당선이 유력하다.
99지역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미쉘 강 후보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빌보드 , SNS, TV 등 에 막판 광고를 쏟아붇고 있으며, 각 한인단체 행사에 참여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상대편 후보의 비방에도 굴하지 않고, 맞서는 저력을 보였다.
<유진 리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