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럭에 짐을 싣던 중 싣고 있던 짐이 고정되지 않아 그대로 깔려”
현대 전기차 배터리 공장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가 사망했다.
사바나 브라이언 카운티 보안관 사무소에 따르면, 20일(화) 사바나 근처 I-16을 따라 있는 현대 메타플랜트 옆의 전기차 배터리 공장 공사 현장에서 포크리프트에서 고정되지 않은 짐이 떨어져 건설 노동자가 사망했다 .
사고는 오전 11시 직전, 현대자동차와 LG에너지솔루션이 운영할 HL-GA 배터리 공장에서 발생했다.
브라이언 카운티 보안관실이 발표한 예비 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근로자는 지게차가 트럭에 짐을 싣던 중 싣고 있던 짐이 고정되지 않아 근처 바닥에 쓰러져 있던 피해자 위로 떨어졌고, 피해자는 움직일 수 없었다.
조사관들은 현재 정확한 경위를 수사하고 있으며, 아직까지 어떠한 범죄 혐의는 없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 홍보 및 커뮤니케이션 담당 이사인 마이클 스튜어트는 “저희 시설과 건설 현장에 있는 모든 사람의 건강과 안전은 저희의 최우선 과제입니다. 저희 임직원과 협력업체 모두 안전 및 산업 안전 보건 정책에 대한 저희의 헌신을 잘 알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또, “우리는 이 어려운 시기에 그 사람의 가족, 친구, 동료들에게 진심으로 애도를 표합니다.”라고 덧붙였다.
내년에 가동을 시작할 예정인 이 공장은 최근 준공된 현대자동차 자동차 공장에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할 예정이다.
조지아주 역사상 가장 큰 경제 개발 프로젝트인 전기자동차 제조 단지인 메타플랜트는 지난해 10월 제한적인 자동차 생산으로 문을 열었다.
21억 달러 규모의 주정부 지원책의 일환으로 현대자동차는 2031년까지 75억 9천만 달러 규모의 메타플랜트 제조 캠퍼스에서 8,500명의 근로자를 고용하기로 약속했다.
2,600명의 근로자를 고용하는 자동차 조립 시설 외에도, 이 시설에는 2026년에 문을 열 예정인 3,000명의 근로자를 고용하는 EV 배터리 공장, 주정부가 운영하는 조지아 퀵스타트 교육 센터, 물류 공급업체, 그리고 두 개의 주요 제조 파트너가 포함된다.
<유진 리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