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는 하와이 36만달러, 가장 싼곳은 미시시피주 19만달러
“18-39세 성인 41%, 출신 미루는 이유가 양육비 부담”
육아 비용, 월급의 대부분을 차지
부모가 되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며, 증가하는 비용도 만만치 않다.
24일 AJC는 렌딩 트리(Lending Tree)의 보고서를 인용해, 조지아주에서 유아부터 18세까지 자녀를 양육하는 데 드는 비용은 현재 20만1058달러로, 그나마 미국에서 네 번째로 저렴한 주에 속한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경비는 임대료, 식비, 의류, 보육비, 교통비, 주세, 건강 관리 등의 일반적인 비용에 대한 평균 비용을 사용하여 자녀가 태어난 후 18년 동안 부모가 부담해야 할 비용을 계산한 것.
렌딩 트리(Lending Tree)의 수석 소비자 금융 분석가인 맷 슐츠는 보고서에서 “인플레이션, 인건비 상승, 수요 증가 등 성장의 여러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유가 무엇이든, 이러한 성장은 이미 어려운 육아 문제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습니다.” 라고 밝혔다.
한편, 2024년 퓨 리서치 센터(Pew Research Center) 조사에 따르면, 50 세 미만 성인의 12.5%가 출산을 미루는 이유로 비용 문제를 꼽았는데, 이는 단순히 부모가 되고 싶지 않거나 세상 상황에 대한 우려 다음으로 세 번째로 높은 이유였다. 18세에서 39세 사이의 성인은 이러한 우려를 가장 큰 이유로 꼽았으며, 41%가 이를 주된 이유로 꼽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하와이는 18년간의 자녀 양육에 가장 많은 비용이 드는 주로, 조지아주의 겨의 1.5배 수준인 약 36만2891달러가 소요된다. 반면, 가장 저렴한 주인 미시시피는 여전히 19만402달러의 경비가 든다.
Lending Tree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자녀 양육 비용은 2023년 이래 25.3%나 상승했는데, 이는 “매달 여유가 별로 없는” 대부분의 미국인에게 문제가 될 수 있다.
연간 자녀 양육비도 크게 증가했다. 작년에는 21,681달러에서 29,419달러로 증가했다.
슐츠는 “육아처럼 큰 비용이 40% 이상 치솟으면 정말 큰 위기가 될 수 있습니다. 추가 자금은 어딘가에서 조달해야 하기 때문에 가족들은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자녀 양육비 상승은 많은 경우 임금 상승을 동반하지 않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가정은 소득의 22.6%를 자녀 관련 지출에 사용하고 있는데, 이는 2023년 19%에서 증가한 수치이다. 영유아 보육비가 연간 1만 달러 미만인 주는 6개 주에 불과하며, 특히 조지아주의 평균 보육비는 1만 1066달러이다.
이같은 비용에 대해 전문가들은 많은 가정에서 육아 비용이 너무 높아서 월급의 대부분을 차지하게 되고, 그 일을 계속하는 것이 재정적으로 무리가 되고 있다고 지적한다.또 그런 상황에 처하게 된다는 건 끔찍한 일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유진 리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