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일찍 개학 후 중간 중간 쉬자”
개학 빠르면 크리스마스 방학 전에 학기말 시험 마칠 수 있어
달력에는 신학기에 머리를 자르고 새 배낭을 메고 마지막 순간에 여름 독서 목록에서 적어도 한 권의 책을 끝내려는 시도가 필요한 때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작열하는 기온은 게으른 해먹 그네, 잔디 스프링클러, 아이스 캔디 파티를 하기에 좋은 때이다.
요즘같은 폭염속에서 아이들이 학ㄱ에서 수업을 제대로 할 수 있을까? 왜 조지아는 개학이 이렇게 바른거지? 라는 질문은 누구나 한번쯤은 가졌을 것.
31일 AJC에 따르면, 8월1일 개학을 맞는 애틀랜타, 체로키, 콥, 디케이터, 록데일은 더욱 어려워 보인다.
게다가 수요일에는 귀넷, 뷰포드 마리에타 등이 개학하고, 페이옛트, 포사이스는 목요일에, 디캡과 풀턴은 금요일에 새학년을 시작한다.
폭염 속에서 학교를 다시 여는 것은 대기 질과 건강 경고로 인해 복잡하다. 메트로 지역은 지난 주에 코드 오렌지 경보를 받았다. 즉, 알레르기 및 천식과 같은 호흡기 문제가 있는 사람들은 야외에서 장시간 또는 격렬한 운동을 피해야 한다.
대부분의 조지아 학교는 5월 말에 문을 닫고 8월 초에 다시 문을 연다. 퓨 리서치 센터(Pew Research Center) 연구에 따르면 뉴잉글랜드와 중대서양 주에서는 8월 26일 이전에 수업을 재개하는 지역이 없다.
이럼에도 불구하고 조지아의 개학이 빠른 이유는 학교 시작 시간이 빠르면 아이들이 크리스마스 방학을 떠나기 전에 모든 학기말 시험을 마칠 수 있다. 다른 주에서는 학생들이 겨울 방학을 마치고 돌아오며 일주일 간의 시험이 기다리고 있다. 8월 초 개학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그것이 수학 및 읽기 능력 실패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주장하고, 이 일정은 교육자들에게도 매력적이므로 채용 도구로도 간주되고 있다.
학교 달력은 지역 통제에 속한다. 즉, 학교 이사회에서 결정하는 게 아니라 지역 교육청에서 수업 재개 시기를 결정한다. 조지아 학군은 9주간의 여름과 가을과 2월에 1주간의 방학, 추수감사절에 1주일, 크리스마스에 2주간 그리고 전통적인 4월 봄 방학을 특징으로 하는 균형 잡힌 달력을 따르고 있다.
원래의 의도와 상관없이 조지아의 많은 부모들은 이른 시작 날짜와 그에 따른 짧은 여름 방학을 받아들이고 감사하기까지 했다. 이는 2018년 상원 연구 위원회가 조지아의 모든 공립 K-12 학교를 상대로 개학을 늦게 하는 것에 대한 설문에서 분명해졌다 .
당시 상원위원회는 노동절 이후까지 수업 재개를 연기하려는 은밀한 동기를 가진 관광 및 기업 대표들로 가득 차 있었다. 더 긴 여름은 수익을 위해 가족 휴가를 보내고 직원을 고용하기 위해 고등학생에 의존하는 조지아의 관광 산업에 도움이 될 것익 때문이다.
위원회는 지역 결정을 방해하는 총회에 반대하는 부모와 교육자 모두를 선동했다. 체로키 카운티 학군은 학부모에게 질문을 던졌고, 그 중 80%는 시스템의 장기간 균형 잡힌 일정을 선호하고 더 늦은 시작 날짜에 반대했다.
교사들은 학년 내내 1주일의 휴식이 필요한 스트레스 해소를 제공했다고 증언했다. 조지아 교육자 전문 협회(Professional Association of Georgia Educators)는 18,000개의 응답을 얻은 설문 조사 결과를 발표했으며, 그 중 83%는 학교 일정을 지역 학군에 맡기는 것을 지지했다.
2005년 조지아 주의회는 또한 학교가 8월 말에 학교를 다시 열도록 의무화한 2004년 노스 캐롤라이나 법을 복제하여 학교가 수업 첫날을 연기하도록 강요했다. 당시 소니 퍼듀 주지사는 법안에 반대했지만 결국 실패했다.
북동부에서 조지아로 이주한 사람들은 이같은 일정으로 자시들의 엣고향에서 친구들을 만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처음에는 충격을 받았다.
그러나 그 부모들은 8월에 휴가를 포기하면 10월에 디즈니로 훨씬 저렴하고 덜 붐비는 여행을 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 조지아에서 일년 내내 자주 휴식을 취하는 것에 별 불만이 없다. 즉 8월에 등하교하는 것은 덥지만 놀이기구를 타기 의해 2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것도 덥기 때문이다는 주장이다.
일찍 개학 먼저하고 중간 중간 쉬자는게 조지아의 학사 일정이다.
<유진 리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