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장 사퇴했다” 436명 공증서명 탄핵안 수령거부
취재기자 경찰력 동원해 쫓아내
이홍기 또 거짓말, “사퇴했다던 이경성 이사장, 신년광고에 이름 올라”
이홍기 “돈 다 갚았는데, 왜 횡령이냐?”
보험금 16만여 달러를 수령하고 10개월 동안 이를 은폐하였으며, 한인회 공금 5만 달러를 몰래 빼내 불법으로 선거공탁금으로 내 애틀랜타 한인회장에 부정 당선된 이홍기가 지난 달 28일 한인회관에서 경찰을 불러 취재 기자들과 비대위위원들을 한인회관에서 강제적으로 쫒아낸 만행이 저질러 졌다.
이날 취재기자들은 애틀랜타 한인회재건을 위한 비상대책 위원회(비대위, 위원장 김백규) 가 436명이 공증 서명한 이홍기 탄핵 공증서명을 이경성 이사장에게 전달하는 것과 총회에서 이승만-맥이더 동상설립 총회 투표에 관한 건을 취재하고자 한인회관에 들어섰으나, 이홍기의 지시를 받은 시니어 자원봉사자들의 경찰신고로 한국일보 조셉 박 기자, 잡코리아 김충식 기자와 권요한, 라광호 등 비대위원들이 경찰 제지로 한인회관에서 쫒겨났다.
본보 유진 리기지와 비대위 김백규 위원장은 경찰 도착 전 자리를 떠 봉변을 면했으나, 이홍기측은 경찰에 신고 대상 인물 리스트를 미리 작성해 이를 경찰에 알렸다.(사진 참조).
김백규 비대위원장, 라광호 비대위 총무 등은 28일 오후 애틀랜타 한인회 정기총회를 앞두고 탄핵소추안을 이경성 이사장에게 제출하기 위해 한인회관을 방문했다. 그러나 이경성 이사장은 총회에 참석하지 않았으며, 사무장도 끝내 수령을 거부했다.
이홍기는 비대위원과 기자들에게 “이경성 이사장이 사퇴했다”고 밝혔으며 언제 사퇴했느냐는 취재기자들의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았다.
하지만 2일자 모일간지에는 36대 한인회장에 이홍기, 이사장에 이경성이리고 명시되어 이또한 거짓으로 드러났다.
이경성 이사장은 지난 23일까지도 한인회 이사장으로 탄핵안을 한인회 사무실에 갖다 놓으라고 말했으며, 이경성 씨가 사퇴했다는 소식에 진위를 확인하기 위해 이 이사장에게 연락을 시도했으나 통화할 수 없었다.
김미나 사무장도 자신이 지난 9월 코리안페스티벌 이후 사퇴했다고 밝혔으며, 이날은 자원봉사자로 사무실에 나왔다면서 탄핵서류 수령을 거부했다.
이홍기는 자신에게 김백규 위원장이 “거짓말쟁이, 공금을 횡령한 자, 교회 장로가 그렇게 살아서 되느냐” 등의 말을 하자, “내가 무슨 거짓말을 했느냐, 돈을 다 채워넣었는데 그게 무슨 횡령이냐, 나는 탄핵당할 정도로 잘못한 게 없다” 등의 뻔뻔한 말을 되풀이 했다.
결국 비대위는 한인회 이사회가 와해된 것으로 판단하고 탄핵안 제출을 포기하고 철수했다. 비대위는 추후 모임을 갖고 대응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다.
이후 이홍기는 자원봉사자 여성 두 명을 동원해 경찰을 불러 비대위원들과 기자들의 출입을 막고, 회관 안에 들어와 있던 기자와 비대위원들을 회관 밖으로 쫓아냈다.
이홍기측은 몇 달 전 비대위원들에게 출입을 금지하는 편지를 보냈으며, 급조한 것으로 보이는 출입금지 언론인 명단에는 본보 유진 리 기자와 한국일보 조셉박 기자를 포함해 5명이, 그리고 비대위원 및 코리안페스티벌 관계자 7명이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총회에서는 한인들의 성금으로 마련된 한인회관에 이승만 대통령, 맥아더 장군의 동상을 세우는 안건이 올랐으며 참석자 120여 명의 전원 찬성으로 안이 통과됐다는 후문이다.
<유진 리 대표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