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아시안이 아니라 미국인!” 증오범죄 당장 멈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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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불교, 기독교 등 각 종교계의 추모기도로 시작된 이번 희생자 추모행사에서 참가자들은 반 아시안 증오범죄 중단을 강력하게 촉구했다./KAC 온라인 스트리밍 캡쳐

어제에 이어 연방 상하원의원, 주상하원의원 등 대거 참여

한인 1세대와 2세대, 중국인, 베트남 인 , 아프리카 인 등 다양성의 한 자리

여기는 우리 집, 우리는 미국인! 더이상의 차별 중단하라!”

애틀랜타 한미연합회(KAC), KA VOTE, 미전역한인회가 주최하고 KA VOTE, 내일 파운데이션이 후원한 ‘애틀랜타 총격 사건 피해자 전 세계 촛불 추모식’이 26일 자녀 애틀랜타 한인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온라인 중계로 전세계에 방영됐다. 하루 전인 25일 둘루스 귀넷몰에서 열린 1세들이 마련한 ‘촛불 추모행사’에 이어 미전역의 한인 2세와 1세들이 온라인으로 추모행사를 개최했다.

애틀랜타 전등사 석마야 주지의 불경암송으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이어 각 종교계 대표들이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 기도를 먼저 올렸다.

워녹 연방상원의원, 샘박 주하원의원 등 정치인들과 각 연사들은 증오범죄에 희생된 피해자와 유족에게 깊은 위로를 보내면서 아시아계에 대한 폭력과 증오를 멈추기 위해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한미연합회 새라 박 회장은 “우리는 미래 세대의 우리 공동체 일원들을 위해 이 부당함이 계속 되도록 할 수 없다”며 “피해자와 지역사회가 아파 울 때 우리는 외치고 연대하며 앞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아시아 태평양 섬 (AAPI)을 향한 폭력, 차별, 증오의 문제는 미국과 세계의 문제가 될 것이며 우리는 이를 극복할 때까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샘 박 주 하원의원은 “내가 들은 가장 흔한 말은 ‘다음은 내 차례냐’하는 것”이라며 “두려워하지 말라. 여기는 우리 집, 우리나라다. 그리고 우리는 우리 공동체를 보호하기 위해 맞서서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심지어 우리가 이 나라에서 태어났어도 사람들은 우리를 미국인이 아닌 아시아인으로 먼저 본다”며 “이런 도전에도 불구하고 나는 희망이 있다. 왜냐하면 우리 앞세대가 인내하고 번성하며 우리에게 아메리칸 드림을 추구할 기회를 줬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애틀랜타 스파 총격사건 발생 다음날인 지난 17일 세드릭 리치먼드 선임고문을 통해 성명서를 발표하고 “조 바이든 대통령은 아시아계를 향한 폭력의 증가를 규탄하며 증오범죄는 미국에서 안전한 피난처가 없다고 분명히 했다”며 “우리의 기도는 희생자들의 가족, 그리고 애도하기 위해 오늘 모인 모든 사람과 함께한다”고 밝혔다. 성명은 이어 “우리는 증오와 인종 차별주의, 성 차별주의, 폭력에 맞서 함께 서 있으며 정의와 사랑, 치유를 위해 일어설 것”이라고 밝혔다.

또 지난 19일(금) 에는 바이든 대통령과 해리슨 부통령이 애틀랜타를 방문, 샘 박의원을 비롯, 아시안계 정치인들과 아시안 증오범죄에 대해 비공개 면담을 갖고 AAPI 관계자들로부터 지난 3월 이후부터 발생한 미국내 아시안 증오 범죄 피해 현황에 대한 브리핑을 받았다.

영김, 미셸 박 스틸, 앤디 김 의원과 한복을 입고 취임식에 오른 메릴린 스트릭랜드 의원 등 한국계 하원의원 4명도 공동성명을 통해 “정부나 개인의 행동 하나로 아시아인에 대한 증오를 멈출 수는 없다”면서도 “하지만 한데 모이고 동지와 연대함으로써 우리는 진전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행사는 8명 희생자의 명복을 비는 8번의 타종으로 마쳤다.

유진 리 대표기자

샘박 주 하원의원 (좌) /PHOTO by B.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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