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쌤의 건강칼럼] 전세계 마스크착용 지침이 된 논문의 5가지 문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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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마스크착용 지침이 된 논문의 5가지 문제점>

오경석 (밀알 클리닉 원장/애틀란타 한의대 교수)

코로나사태가 시작되고 2020년 6월에 란셋이란 의학저널에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안구보호가 코로나 전염을 방지하는데 어떤 역할을 그 동안 발표된 여러가지 연구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메타 분석한 연구논문이 발표되었습니다.

연구논문의 제목은Physical distancing, face masks, and eye protection to prevent person-to-person transmission of SARS-CoV-2 and COVID-19: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이고 해당 논문은 여기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www.thelancet.com/journals/lancet/article/PIIS0140-6736(20)31142-9/fulltext

연구계에서는 종합검토와 메타분석한 연구논문은 그 학문적 신뢰도가 가장 높습니다. 이 논문이 발표된 이 후 미국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마스크 착용이 방역정책의 중심에 자리잡으면서 마스크착용이 효과가 미미하거나 없다는 다른 연구는 무시되었는데 이번 칼럼에서는 란셋에 실렸던 연구논문이 가지고 있는 5가지 문제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첫번째, 이 논문에서 검토분석한 29개 연구 중에서 7개는 동료심사제도를 거치지 않고 정식으로 발표된 연구논문이 아니었습니다. 

두번째, 29개 연구 중에서 4개만 코비드 19의 원인으로 알려진 코로나바이러스 (SARS-CoV2)를 대상으로 한 연구였고 나머지 25개는 메르스와 사스 바이러스 (SARS-CoV1)를 대상으로 한 연구였습니다. 메르스나 사스는 지금 팬데믹을 일으킨 코로나바이러스와는 치사율, 감염률, 전파환경 등이 다르기 때문에 그 결과를 직접 코비드19 상황에 적용할 수 없습니다.

세번째, 코로나바이러스를 대상으로 한 4개의 연구도 자세히 살펴보면 2개 연구에서는 마스크착용이 전염이나 감염을 줄이지 못한다는 결과를 보여주었는데 오히려 반대로 해석한 경우였고 1개 연구는 마스크착용과 전염 예방과의 상관관계를 찾아볼 수 없다는 결과를 보여주었고 나머지 1개는 N-95 마스크착용이 어느정도 전염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는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네번째, 29개의 연구논문 중에서 실제 환경에서 마스크착용의 효과를 알아보는 연구는 단지 3개였습니다. 마스크착용의 효과를 보여주는 연구들은 대부분 여러가지 변수를 통제할 수 있는 실험실 등의 특수상황에서 실시되었습니다. 이 3개의 연구 중에서 한 개는 병원을 대상으로 했고 한 개는 마스크착용의 효과가 미미하다는 결과를 보여주었고 나머지 한 개는 2004년 중국 베이징에서 전화인터뷰를 통해 일반인들의 마스크착용 효과를 알아보는 연구였습니다. 이런 설문조사나 인터뷰 형식의 연구방법은 의학계에서 그 신뢰도가 낮은 연구입니다.

다섯번째, 이 연구논문의 저자는 결론부분에서 마스크착용의 실제 예방효과는 높지 않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크게 두가지인데 첫번째는 이 논문에서 검토한 연구들이 대부분 관찰연구였기 때문이었습니다. 관찰연구는 원인과 결과를 연결해 주는 인과관계를 보여주지 못하고 상관관계만을 보여줍니다. 두번째는 29개의 연구는 무작위 대조실험을 포함하고 있지 않았습니다. 즉 동일한 조건하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그룹과 착용하지 않는 그룹으로 나누어 효과를 알아보는 연구가 아니었습니다.

일년 넘게 남녀노소에서 일률적으로 내려진 마스크착용이 감염이나 전염을 막는데 큰 역할을 하지 못하고 오히려 부작용이 많기 때문에 현명하게 착용하시길 권합니다.  

본 칼럼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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