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4년 4월 8일은 헨리 “행크” 루이스 아론이 홈런왕이 된 날로 기억되지만 50년이 된 오늘(4월4일) 아론은 714호 홈런을 터뜨려 그레이트 밤비노의 홈런 타이 기록을 세웠다.
미국 야구 연구 협회(Society for American Baseball Research) 에 따르면 신시내티 레즈와의 개막전에서 브레이브스는 당초 1973년에 713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시즌을 마친 아론이 시리즈에서 제외될 것이라고 발표했다고 하는데,이 협회는 아론에게 애틀랜타의 홈 구장에서 기록을 동점으로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었다고 한다. 그래서 MLB 커미셔너 보위 쿤이 개입해 아론이 게임에 등장하게 됐다.
이윽고, 개막일, 시즌의 첫 스윙과 함께 아론의 통산 홈 714번을 위해 레즈의 투수 잭 빌링함으로부터 왼쪽 필드 벽을 넘는 3점 홈런을 얻었다.
4일 후 아론은 LA 다저스를 상대로 새로운 홈런 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대기록을 세운 아론은 생전에 이일로 인해 비난이 가득한 엄청나게 많은 편지를 받았으며, 이동 중에는 두려움으로 호텔 밖을 나서지도 못했다고 밝힌바 있다.
그당시 그가 위로 삼았던 것은 그의 어머니의 조언이었는데, 그녀는 “‘아들아, 이 말만 하자. 하나님께서 야구할 수 있는 능력을 주셨다. 나는 네가 할 수 있는 한 항상 플레이를 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진 리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