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이자 플루티스트는 ‘앙드레 3000’이 이번 주 애틀랜타 곳곳에서 팝업 플루트 콘서트를 열어 팬들을 놀라게 했다.
지난 1일(일)에는 올드 포스 워드의 농구 코트에서 카메라맨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밴드와 함께 공연을 펼쳤고, 3일(화)에는 애틀랜타 남서쪽 메트로폴리탄 파크웨이 주차장에서 같은 공연을 펼쳤다 .
앙드레 3000답게 두 공연 모두 사전에 공개되지 않아 많은 팬들이 온라인에서 유포된 콘서트 영상에 심각한 FOMO(공포증)를 느꼈다. 그의 아웃캐스트 파트너인 빅 보이는 화요일 공연에 참석하여 이례적인 공개 재회를 성사시켰다. 빅 보이는 인스타그램에 두 사람의 사진을 “Saxxx & Stacks”라는 글과 함께 올렸다.
이번 공연은 아웃캐스트가 4월 로큰롤 명예의 전당 헌액자로 발표된 이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인데 11월 헌액식에서 재회할지 여부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앙드레 3000의 팝업 콘서트 개최 이유는 불분명하다. 하지만 그것은 애틀랜타 팬들이 그의 다음 행선지에 대한 추측을 멈추지 않았다.
화요일 콘서트에서 그는 애틀랜타 스트리트웨어의 선구자 오마르 “칠리-오” 미첼 과 짧은 인터뷰를 진행했고, 이 인터뷰는 큰 화제를 모았다. 앙드레 3000은 특히 작년 ” 뉴 블루 선 ” 공연을 보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공연 장소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
지난달 50세가 된 래퍼는 영상에서 “(저희는) 평소에는 접하기 힘든 곳에 음악을, 자유로운 형식의 음악을 들려주고 있어요.”라고 말했다. “많은 사람들이 콘서트를 보러 오지 못했고, 폭스 극장에서 저희를 볼 기회도 없었죠… 그래서 저희는 거리로 음악을 들려주고 있습니다.”
5월, 앙드레 3000은 피아노 EP(제목은 ” 7 Piano Sketches “)를 깜짝 발매한 후, 등에 피아노를 메고 Met Gala의 레드카펫에 드물게 등장했다.
이 예술가는 신비로운 존재로 남아 있기를 좋아하지만, 팬들을 계속 긴장하게 만드는 그의 취향은 결코 식상하지 않은 듯하다. 특히, 그가 다음에 무엇을 하든 그를 기다리는 고향 팬들에게는 더욱 그렇다.
<유진 리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