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부 및 직역사무소, 수요일 일시 폐쇄 및 접근 금지.. 목요일 재개
“직원 감축이지 예산 감축이 아니다!”
연방 교육부가 11일(화) 늦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교육부를 해체하려는 노력의 첫 단계로 직원의 절반에 가까운 규모를 해고할 계획이라고 발표하자 많은 교육계 지도자와 운동가들은 충격, 분노, 혼란에 빠졌다고 12일 AP가 보도했다.
트럼프가 1월 20일에 취임했을 당시 이 부서의 직원은 4,133명이었다. 화요일의 감축 이후, 직원 은 약 2,183명으로 줄어들 예정이다. 감축에는 최근 몇 주 동안 매수와 퇴직 옵션을 수락한 약 600명의 직원이 포함된다.
이 부서는 화요일에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워싱턴 DC 본사와 지역 사무소가 수요일에 폐쇄되고 접근이 금지되며 목요일에 다시 문을 연다고 알렸다. 폐쇄에 대한 유일한 설명은 “보안상의 이유”로 명시되지 않았다. 이 부서는 애틀랜타 시내에 사무실이 있다.
대통령은 이 부서를 근절하고 싶다고 말했고, 이 부서가 비효율적이라고 말했지만, 의회의 행동과 연방 상원에서 60표가 필요하다. 정치 전문가와 심지어 이 부서의 새로운 장관인 린다 맥마흔조차도 상원에 공화당원이 53명에 불과한 상황에서 이 부서를 없애는 것은 어렵다고 말했다. 대신 공무원들은 직원을 감축했고, 이로 인해 이 기관이 주와 지방 학군에 중요한 자금을 제공할 수 있는 능력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일부 부서는 상당한 재편이 필요하지만, 해당 부서는 학자금 대출, 펠 그랜트, 특수 교육 학생을 위한 자금 지원과 같은 프로그램을 계속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180만 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한 미국 교사 연합은 성명을 통해 해당 부서를 “철폐”하면 장애가 있는 학생과 빈곤층 학생 수백만 명이 피해를 볼 것이라고 밝혔다.
연방 교육부는 매년 조지아에 약 20억 달러를 보내고 있고, 대부분의 돈이 저소득층 출신의 학생과 유색인종 가족이 불균형적으로 많은 곳과 그러한 자원이 필요한 곳에 사용된다.
유치원 교사이자 조지아 교육자 협회 회장인 리사 모건은 행정부가 해당 부서를 폐지하려는 계획을 실행에 옮길 경우 조지아주 내 특수교육 프로그램은 4억 5,700만 달러의 손실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모건은 성명에서 “우리는 교육부를 없애려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의 미래에 투자해야 합니다. 교육부는 의회에서만 할 수 있는 권한이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의회의 대부분은 지난 회기에 공교육을 없애는 것을 거부했고, 학생들에게만 해가 될 뿐이고 학부모와 교육자들에게는 매우 인기가 없습니다. 우리는 의회 의원들에게 학생, 교육자, 공교육을 위해 다시 한 번 일어설 것을 촉구합니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AP 통신의 보고서의 대해, 트럼프 행정부는 “연방 교육부의 불필요한 직원들을 감원하는 것이지,예산을 줄이는게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또 “이런 보고서는 자칫 인원을 감축하면 예산을 지방 정부에 집행하지 못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지적했다.
<유진 리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