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와 탁구에서 막판 메달 싹쓸이
동포들 “즐거운 일 없던 애틀랜타에 매우 기쁜 소식”
제23회 전미주 한인체육대회가 20일부터 23일까지 3박4일간 텍사스주 달라스 스타센터 파머스브랜치 열린 가운데 애틀랜타 가 종합 2위를 차지하는 낭보를 전했다.
조지아대한체육회(회장 권오석) 애틀랜타 선수단 권요한 단장에 따르면 애틀랜타는 당초 예상했던 종합 5위를 뛰어넘어 종합 2위에 올랐다. 막판 골프와 탁구에서 싹쓸이 메달 획득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애틀랜타 선수단은 140 여 명의 선수 및 30 여 명의 임원진 등 총 170 여 명이 축구, 탁구, 볼링, 태권도, 농구, 족구, 배드민턴, 사격, 육상, 테니스, 골프 등 총 11개 종목에 출전했다.
애틀랜타이 지난 기록은 2023년 시애틀 대회에서 종합 5위, 2024년 뉴욕대회에서 종합 7위를 차지했으며, 올해 달라스 대회 종합 2위는 역대 최고 성적이다.
미국 30개 체육회가 참가하는 미주체전은 4.000여명의 선수, 임원이 참가했다.
이번 대회에서 22일 오후 2시30분경 달라스가 종합 1위가 확정됐고, 나머지 2-4위 팀이 경합을 벌이고 있던 중, 애틀랜타가 최소 4위를 차지해 당초 목표보다 앞설 것으로 예상했지만, 종합 2위라는 큰 성과를 냈다.
순위는 1위는 달라스, 2위 조지아, 공동3위 LA/휴스턴, 5위 워싱턴D.C, 6위 뉴욕, 7위 뉴저지, 8위 오렌지카운티, 9위 시카고, 10위 샌프란시스코, 11위 메릴랜드, 12위 시애틀 등이다.
권요한 단장은 “찗은 시간 되었지만 최선을 다해 훌륭한 성적을 거두겠다”고 의지를 밝혔는데, 이처럼 종합 2위에 오르자 ” 2년마다 개최되는 미주체전에 동포들께서 항상 크게 후원해 주신 결과라고 생각합니다.”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권오석 회장은 “그동안 열심히 연습해, 좋은 성적으로 보답한 선수, 임원들에게 큰 박수를 보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며 선수들을 격려하고, “조지아대한체육회는 동포들의 건강증진과 스포츠를 통해 화합하는 한인커뮤니티가 되도록 계속 노력하는 꼭 필요한 단체가 되겠습니다.”라고 성원을 당부했다.
애틀랜타한인회 이미셸 수석 부회장은 “이번 영광은 단순한 성적을 넘어 애틀랜타 한인사회에 깊은 의미를 전해주고 있습니다. 한때 전직 한인회장의 비리로 혼란을 겪었던 동포사회는 박은석 회장의 출마를 계기로 다시 하나 되어, 대한체육회 산하 애틀랜타 선수단을 뜨겁게 응원하고, 함께 협력하는 건강한 공동체의 모습으로 거듭났습니다. “라고 축하인사를 전하고 “이번 대회를 위해 애틀랜타 한인회를 비롯한 수많은 단체와 개인들이 마음과 정성을 모았고, 그 결실로 역대 최고의 성적을 이루어냈습니다. 이 모든 성과는 애틀랜타 한인사회의 단결과 열정, 그리고 서로에 대한 믿음과 응원이 만들어낸 값진 결과이며, 우리 모두의 자랑입니다.”라고 격력했다.
또 ” 대한체육회 권오석 회장님을 비롯한 임원진과 선수단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다시 한번 진심으로 축하의 인사를 전합니다.”라고 말했다.
소식을 접한 둘루스 한인 여성 박찬미 씨는 “최근 몇년간 애틀랜타 한인사회가 흉흉하기 그지 없었는데, 오랫만에 듣는 멋진 소식”이라고 즐거워 했다.
<유진 리 대표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