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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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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C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감염 3배 급증”…. 모기 물림 주의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조지아주에서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 22일부터 28일까지 1주일간 조지아주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감염 사례는 3배 증가했으며, 대부분의 사례가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 발생했으며, 조지아주 전체에서는 감염 사례가 2건에서 6건으로 증가했고, 이 중 4건이 메트로 애틀랜타 카운티에서 발생했다.

국립보건원(NIH) 앤서니 파우치 전 소장도 최근 웨스트나일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33개 주에서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보고됐으며 전국적으로 총 300건의 사례가 발생했다.

CDC에 따르면 이 중 195건은 신경침습성 형태의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감염으로 해당 바이러스는 입원이나 사망까지 초래할 수 있다. 신경침습성 웨스트나일 바이러스는 웨스트나일 뇌염이라고도 불리며 심각한 뇌 염증을 유발한다.

CDC는 웨스트나일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들 중 약 80%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지만, 감염된 사람들 중 약 20%는 발열과 두통, 근육통, 관절통, 구토, 설사, 발진, 피로 및 무기력 등의 증상을 보인다고 밝혔다. 

CDC는 감염자 150명 중 1명은 뇌염(뇌의 염증) 또는 수막염(뇌와 척수를 둘러싼 막의 염증)과 같은 심각한 질병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바이러스로 인해 심각한 질병을 겪는 사람들은 고열과 두통, 목 경직, 혼수 상태, 경련, 근육 약화, 시력 상실 등의 증상을 겪기도 한다.

<유진 리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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