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예산국, “신속 처분” 대상 부동산으로 지정
풀턴 카운티,해당 부동산의 감정가를 9,760만 달러로 책정
연방 정부가 애틀랜타 도심에 있는 연방 건물을 매각하려는 노력이 계속 진행되고 있다.
30일(금), 백악관 관리예산국은 애틀랜타의 피치트리 서밋 빌딩을 포함한 11개 연방 건물을 처분하거나 통합하라는 공공건물개혁위원회의 5월 22일 권고안을 승인했다.
러셀 보우트 OMB 국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OMB는 연방 부동산 포트폴리오의 효과성과 비용 효율성 증대를 전적으로 지지하며, 이러한 부동산 처분은 그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라고 밝혔다. 또 “우리의 공동 목표는 이번 권고안을 시의적절하게 실행하고, 연방자산매매법에 따라 자산을 통합하고 처분하는 강력한 세 번째 권고안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백악관 웹사이트 에 따르면 OMB는 대통령이 행정부에 대한 비전을 실현하도록 감독하는 역할을 하는데, 구체적으로 OMB의 임무는 “대통령이 정책, 예산, 관리 및 규제 목표를 달성하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또 OMB는 피치트리 서밋 매각을 지원하는 최신 정부 기관이다. 3월에는 연방조달청(GSA)도 피치트리 서밋을 443개 부동산 목록에 포함시켰다가 3월에 공개 후 철회한 후 “신속 처분” 대상 부동산으로 지정했다. 개혁위원회는 OMB와 GSA로부터 독립적이다.
PBRB는 연방 재산을 실제로 매각할 권한은 없지만, 그 권고안은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한다. 관리예산국(OMB)이 PBRB의 권고안을 승인하면, GSA가 연방 부동산 관련 실제 절차를 맡을 수 있다.
부동산 매각에는 연방 기관 , 주 기관, 공공 기관 또는 기타 기관, 심지어 일반 시민도 구매할 수 있다.
풀턴 카운티는 해당 부동산의 감정가를 9,760만 달러로 책정했다. 그러나 PBRB는 국세청(IRS), 사회보장청(SSA), 그리고 GSA 남동부 지역 사무소를 포함한 여러 연방 기관에서 수천 명의 직원들이 근무하는 이 건물에 2억 5,500만 달러의 수리 및 개보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위원회는 매각을 통해 7억 700만 달러의 비용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이후 정부 지출을 삭감하고, 인력과 연방 재산을 감축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다. PBRB는 웹사이트에 트럼프 대통령의 비용 절감 계획인 정부효율부(Department of Government Efficiency)와는 별개의 기관이라고 명시하고 있다.
PBRB는 2016년 연방 자산 매각 및 양도법에 따라 설립되었으며, “판매용 연방 자산을 파악하고 추천하며, 해당 자산의 처분 절차를 간소화하는 방법에 대한 추천”을 목적으로 한다.
<유진 리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