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현대문화 구성, 100여명 출연진 갈채 빋아
한국문화예술단 통해 장학사업 등 주류 사회에 한국우리문화 전파
애틀랜타 국악원(원장 김미경)이 이끄는 한국문화예술단(Korean Culture & Arts Association, 단장 남미쉘)이 지난 16일 개스사우스 시어터에서 문화 소통과 교류를 위한 출범 공연을 무대에 올렸다.
애틀랜타 국악원 등 100여 명의 출연자가 함께한 이번 공연은 한국의 전통 무용과 창 뿐만 아니라 K-POP 커버 댄스까지 선보여지며 한국의 전통문화와 현대문화 공연으로 다채롭게 구성됐다.
오프닝 공연에는 아라비아마운틴 고등학교 학생들이 삼고무를 펼쳤으며, 한국에서 방문한 한국예술종합학교 학생들의 판소리 공연도 진행됐다. 또한 특별순서로 애틀랜타 레이디스 앙상블과 드림 앤 미라클 소년소녀합창단이 함께 ‘아름다운 나라’를 선보여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했다.
이어 애틀랜타 국악원이 화려한 진도북 춤을 선보였으며, 드림 앤 미라클 단원 학생들의 ‘시집가는 날’의 춤과 노래, 잔스크릭 고등학교 학생들의 전통난타 공연,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 학생들의 사자 풍물놀이, 케네소주립대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럭키 7의 K-POP 커버 댄스 등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졌다.
주최측은 이번 공연을 계기로 한국 문화예술에 관심을 가지고 배움을 원하는 학생을 지원하고 타민족과의 문화 교류에 앞장서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애틀랜타 국악원 김미경 원장은 “관람객들이 공연을 통해 한국문화를 접하고 힐링할 수 있도록 구성에 힘썼다”고 말했다.
한국문화예술단은 한국 문화예술의 전통을 미국사회에 전파하고 한국 무용을 재능 기부해 타민족과의 문화적 소통과 교류에 목적을 두고 있다. 또 국악 경연대회와 장학 제도를 통해 전통 예술을 계승하며 다문화 가정 청소년을 지원할 예정이다.
애틀랜타 국악원은 2023년에 로렌스빌 오로라 극장에서 한국문화의 ‘과거, 현재,미래’라는 주제로 퓨젼 국악 무용인 전우치 전 등을 애틀랜타 최초로 선보인바 있다.
<유진 리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