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라빌 경찰서, ” 법 집행 방해, 불법 집회, 도로를 따라 걷는 보행자 등 세 가지 경범죄로 기소”
언론인 보호 위원회, “즉각적인 석방 촉구”
메트로 애틀랜타에서 주말 시위를 취재하던 하스패닉계 마리오 게바라 기자가 경찰에 구금도 엘살바도르로 송환될 가능성이 있다고 알려져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18일 AJC에 따르면 이 기자는 엘살바도르 출신으로 아들이 초청해 미국 영주권을 얻었으며, 올해들어 각 반이민 시위대의 시위모습을 촬영해 스트리밍하고 히스패닉 커뮤니티를 대표하는 유명 기자로 알려져있다.
온라인 기록에 따르면 게바라는 시위 현장에서 체포된 후 구금되어 있던 디캡 카운티 교도소에서 18일(수) 오전 7시 35분에 풀려났다.
지역 판사는 월요일에 게바라에게 보석금을 승인했지만, ICE가 구금 명령서를 발부하여 디캡 교도소에 게바라를 최소 48시간 더 구금해 이민국 직원들이 그를 데려갈 시간을 벌도록 공식적으로 요청했기 때문에 이 기자는 계속 구금되어 있었다.
석방은 수요일 아침 일찍, 구금 기간이 만료되기 불과 몇 시간 전에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게바라 기자 사건은 언론인의 권리를 옹호하는 국제 비영리 단체를 포함해 폭넓은 주목을 받았다.
언론인 보호 위원회의 캐서린 제이콥슨은 성명을 통해 게바라의 처우에 대해 “격노”했으며 그의 즉각적인 석방을 촉구했다.
제이콥슨은 이 기자의 구금을 “조잡한 검열의 한 형태”라고 불렀다.
화요일 기자회견에서 게바라의 딸인 캐서린 게바라(27세)는 ICE가 그녀의 아버지를 표적으로 삼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무서웠다”고 말했다.
“우린 항상 정말, 정말 가까웠어요. 정말 믿을 수가 없었어요.” 그녀가 말했다.
현지 경찰은 이민자 권리 시위에서의 행동에 대해 마리오 게바라 기자를 법 집행 방해, 불법 집회, 도로를 따라 걷는 보행자 등 세 가지 경범죄 혐의로 기소했다.
체포 영장에서 도라빌 경찰은 해당 기자가 불법 집회로 선언된 후에도 거리에 나가지 말고 시위 장소를 떠나라는 반복적인 지시를 무시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게바라는 챔블리 터커 로드를 따라 285번 주간 고속도로 방향으로 걸어가던 대규모 무리의 일원이었다. 무리는 법 집행관들을 밀치려 했지만, 경찰에 의해 저지당했다고 밝혔다.
체포 영장에는 “경찰관들은 해산 명령을 내린 후, 집회는 불법이라고 말했고, 최루가스를 발사했습니다. 경찰은 그들을 도로에서 크로거 주차장으로 몰아낸 후 해산을 명령했습니다.”라고 적혀 있다.
영장에는 “(게바라는) 도로로 다시 진입하여 휴대폰으로 현장을 생중계하려고 했습니다. 돌아가라는 지시를 받자 (게바라는) 그대로 진행했지만, 다시 도로로 진입하여 현장을 촬영했습니다.”라고 적혀 있었다.
변호사 디아스의 견해에 따르면, 게바라의 라이브 스트리밍은 그가 법 집행 기관에 대해 준수하고 존중하는 태도를 보이는 것을 보여준다.
“그는 불법적인 짓을 한 적이 없습니다. 그가 한 일은 경찰의 행동을 기록한 것뿐이었습니다. 그런데 왜 체포되었습니까?” 그는 화요일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는 항상 법을 준수해 왔습니다. 이 나라에서 그의 기록은 흠잡을 데가 없습니다. 그래서 이번 체포는 우려스럽습니다.”
디아스는 게바라가 미국 시민인 아들을 통해 취업 허가와 영주권을 받았지만, 여전히 이 나라에서 영구적인 법적 지위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2012년 법원은 게바라의 망명 신청을 기각하고 추방을 명령했지만, 이 기자는 행정적 종결의 혜택을 누렸다. 행정적 종결은 이민 판사가 추방 절차를 일시적으로 중단할 수 있는 법적 절차이다.
이러한 전력으로 이민국이 그를 표적 수사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유진 리 대표기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