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중 다른 시간대와 다른 계절에 이 공간을 매력적으로 느낄 수 있게 만들고 싶다”
미드타운에.. 원래 새 심포니홀. 고층 빌딩 들어설 프로젝트 무산
피드먼트 공원 4배 규모
잡조가 무성한 공터로 전락한 애틀랜타 미드타운 부지가 이제 공원으로 재단장된다.
이 부지는 원래 새로운 심포니 홀과 호화로운 고층 주거 프로젝트인 “오푸스 플레이스”로 계획되었던 곳이었다.
미드타운 얼라이언스 사장 겸 CEO인 케빈 그린에 따르면, 미드타운 개선 지구는 이번 주 초에 미드타운 98 14번가에 있는 4에이커 규모의 미개발 부지를 약 4,600만 달러에 매입했다.
미드타운 얼라이언스(Midtown Alliance)가 운영하는 미드타운 개선 지구(Midtown Improvement District)는 상업용 부동산 소유주들이 자체적으로 세금을 납부하는 지구로, 수익금을 사회 기반 시설, 보안 및 기타 용도로 사용한다.
미드타운 얼라이언스는 3월 연례 회의에서 해당 부지의 계약이 체결되었다고 발표했으며, 도시에서 가장 번화한 지역 중 하나인 미드타운을 희귀한 녹지 공간으로 조성하겠다는 의사를 확인했다.
미드타운은 애틀랜타의 인기 명소인 피드몬트 공원과 인접해 있지만, 약 770에이커에 달하는 이 상업 지구에는 영구적으로 보호되는 녹지 공간이 약 1.1에이커에 불과하다고 그린은 연합 연례 회의에서 밝혔다. 이 부지가 재개발되면 미드타운 공원 면적은 지금의 네 배로 늘어날 예정이다.
애틀랜타 비즈니스 크로니클이 매각 완료 소식을 처음으로 보도했다. 그린은 해당 부지는 고도로 도시화된 지역에 있는 넓은 면적의 부지라고 말했다.
미드타운 개선 지구(Midtown Improvement District)는 사우스스테이트 은행(SouthState Bank)의 비과세 일반채권을 통해 인수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자선 캠페인을 통해 최종 녹지 조성 자금이 지원될 예정이다.
그린에 따르면, 미드타운 얼라이언스는 임시적인 개선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오푸스 개발을 위해 파놓은 깊은 구덩이를 메우고, 땅을 평평하게 다지고, 잔디 씨앗을 뿌릴 예정이다. 또 건설 현장의 울타리를 제거하고, 부지 전체를 통과할 수 있도록 자갈길을 만들고, 기본적인 조경 공사를 진행한다. 그 후에는 시에서 토지 교란 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시간이 다소 걸릴 수 있다.
그린은 그동안 미드타운 얼라이언스가 공원 설계팀을 찾기 위한 공개 자격요청 절차를 시작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올해 말까지 구체적인 콘셉트 수준의 설계를 확정하여 자선 캠페인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목표이다.
이번 달, 해당 단체는 지역 주민들이 공원에서 무엇을 보고 싶어하는지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 설문조사 결과는 설계 단계 전반에 걸쳐 검토 및 고려될 예정이다.
그린은 이 제휴를 통해 사람들이 하루 중 다른 시간대와 다른 계절에 이 공간을 매력적으로 느낄 수 있게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또 “우리는 주민부터 근로자, 연령, 능력, 배경에 관계없이 모든 사람을 환영하는 장소를 찾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유진 리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