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후보로 해리스 부통령 지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81)이 21일 민주당 대선 후보직에서 전격사퇴하고 재선 도전을 공식 포기했다.
11월 미국 대선을 3개월여 앞두고 오늘 전격 발표된 사퇴 선언으로 민주당은 새 대선 후보를 선출하는 절차에 들어가게 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성명을 통해 “재선에 도전하는 것이 내 의도였으나 (후보에서) 물러나서 남은 임기 동안 대통령으로의 의무를 다하는데만 집중하는 것이 당과 국가에 최선의 이익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그는 “내 결정에 대해 금주 후반에 더 구체적으로 국민들에게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다음 후보로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애틀랜타에서 열린 첫 대선 후보 TV 토론에서 말을 더듬고 발언 중간에 맥락과 상관이 없는 말을 하는 등 고령에 따른 건강 및 인지력 논란이 일었다.
<유진 리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