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신청은 오늘밤 자정까지, 거주지 시간대로
제21대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를 위한 재외선거인 등록이 미 동부시간으로 24일로 마감된다.
한국내 선거와는 달리 재외선거는 반드시 사전에 국외부재자나 재외선거인으로 신고·신청 해야 한다.
중앙선관위 김훈태 재외선거관은 22일 둘루스의 한 식당에서 기자회견에서 “재외선거인 등록은 애틀랜타 총영사관을 직접 방문하거나, 둘루스 H-마트 앞에서 운영하는 접수처, 또는 온라인 신청 등의 방법이 있다”고 설명하고, “온라인 신청을 권장한다”고 밝혔다.
재외투표기간은 5월20일부터 25일까지 6일간 실시된다.
재외선거인과 국외부재자라는 용어도 주의깊게 살펴야 한다.
재외선거인(미국 영주권자)은 국내에 주민등록이 없는 해외 거주 동포이며, 국외부재자는 주민등록이 있는 해외 거주자를 의미한다. 따라서 미국 영주권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 국적자는 재외선거인으로 분류돼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현재까지 이번 대선에서 설치될 재외투표소의 수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지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에는 전 세계 115개국에 220개의 재외투표소가 설치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됐었다.
해외에서 투표한 투표지는 국내로 회송돼 6월 3일 본투표가 마무리된 후 함께 개표될 예정이다.
재외국민의 참여는 선거마다 증가하거나 감소하는 양상을 보여왔다. 3년 전 치러진 제20대 대선에서는 약 15만8000명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박근혜 탄핵이후 실시된 2017년 제19대 대선에는 22만1000명, 제18대 대선에는 18만명이 참여했다.
김훈태 재외선거관은 “해외에 거주하는 재외국민들의 소중한 한 표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짓는 데 큰 역할을 한다”며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유진 리 대표기자>
중앙 선관위 인터넷 홈페이지(ova.nec.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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