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비대위는 풀턴 및 체로키 검찰에 총격범의 조속한 처벌을 원하는 성명서를 발표한 바 있다. 다시 성명서를 발표하는 김백규 위원장/사진:KNewsAtlanta.com
애틀랜타 아시안증오범죄 중단 촉구 범한인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김백규)는 22일 AJC 및 본지가 단독 보도한 스파 총격사건 범인 로버트 롱에 대해 체로키 카운티 검찰이 형량 협상을 하고 있다는 보도(본지관련 기사 링크) 에 대해 이를 즉각 중단하라는 긴급 성명서를 23일 발표했다.
비대위는 성명서를 통해 “체로키 카운티 검사는 재판을 통해 진상을 발견하는 대신, 보이지 않는 곳에서 총격범과 협상하는 쪽을 택했다.”면서 “이 과정에서 유족, 생존자, 아시안 커뮤니티는 2등 취급을 당하며 재판 과정에서 철저히 제외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공정한 재판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앞으로 또다른 인종범죄자가 아시안을 대상으로 또다른 범죄를 저지르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고 적합한 재판과정으로 판결 할 것을 촉구했다.
범인 로버트 롱은 지난 3월16일 체로키카운티와 풀턴 카운티의 3개의 스파업소에서 무려 8명을 총격살해한 혐의로 2개의 카운티에 각각 기소됐다. 한인여성 4명이 사망한 풀턴카운티에서는 사형을 구형한 바 있으나 다음주 열릴 것으로 알려진 체로키카운티 심리에서 체로키카운티 검찰이 플리딜(형량 협상)을 벌이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풀턴카운티 검찰이 범인을 풀턴 카운티로 이송해달라고 주법원에 요청한 상태이다.
풀턴 카운티 검찰은 사형은 물론 증오범죄 협의도 함께적용하겠다고 밝혔다. 2개 카운티 검찰의 상이한 법적 처리에 대해 한인 증오범죄 비대위는 이같은 성명서를 내게 됐다.
아래는 성명서 전문이다.
<유진 리대표기자>
==성명서==
애틀랜타 한인 비대위는 체로키 카운티 검사가 애틀랜타 총격범 로버트 아론 롱과 형량협상에 들어가는데 대해 매우 우려합니다. 롱은 현재 아시안 여성 6명을 비롯해 8명을 총격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첫째, 우리는 체로키 카운티 검사가 유족, 총격 생존자, 애틀랜타의 아시안 커뮤니티에게 아무런 통보나 의견없이 형량협상에 들어간 데 유감을 표명합니다.
총격범이 저지른 범죄는 총격범 만의 행위가 아니며, 피해자는 물론 전국의 아시안 커뮤니티에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전국의 모든 아시안들은 총격범의 아시안 여성 6명을 포함한 8명 살해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4개월이 지난 지금도 유족과 생존자, 아시안 커뮤니티는 늦어지는 재판 결과에 대해 안타까워하고 있었습니다.
유족은 물론 아시안 커뮤니티는 정당한 재판을 통해 사건의 진상이 드러나기를 바랐습니다. 그리고 모든 아시안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공개된 재판을 통해 유족과 생존자들이 자신의 입장을 표명할 기회를 바랬습니다.
그러나 체로키 카운티 검사는 재판을 통해 진상을 발견하는 대신, 보이지 않는 곳에서 총격범과 협상하는 쪽을 택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유족, 생존자, 아시안 커뮤니티는 2등 취급을 당하며 재판 과정에서 철저히 제외되고 있습니다. 공정한 재판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앞으로 또다른 인종범죄자가 아시안을 대상으로 또다른 범죄를 저지르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둘째, 체로키 카운티 검사는 단순한 법률가가 아님을 상기시키고 싶습니다. 검사는 공무원이며 법원의 책임자입니다. 검사는 재판을 통해 이 사건의 진실을 규명할 의무가 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체로키 카운티 보안관이 사건 직후 총격범을 감싸고 “나쁜 시간을 가졌다”고 말하는 모습을 우리는 똑똑히 기억하고 싶습니다. 부디 체로키 카운티 검찰이 체로키 카운티 보안관과 같은 실수를 저지르지 않기를 기원합니다.
우리는 검찰이 방대한 증거에도 불구하고 총격범과 형량협상에 들어간데 대해 납득할 수 없습니다. 형량 협상이란 보통 증거가 희박해서 유죄 판결을 받기 쉽지않는 경우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번 총격사건은 총격범이 범인임을 증명는 명백한 증거가 충분합니다. 총격범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협상으로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공개된 재판정에서 증거를 통해 재판받아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이번 총격범이 형량협상을 악용해 인해 정의가 실현되지 않을 것을 우려합니다. 만약 총격범이 형량협상을 통해 가벼운 형을 받는다면, 앞으로 범죄자들은 법률을 무시할 것이며 아시안을 상대로 또다른 범죄를 저지를 것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다음과 같은 사항을 요구합니다.
- 체로키 카운티 검사는 형량협상을 통해 총격범에게 가벼운 처벌을 내리려는 협상을 중단하라.
- 재판 과정에서 총격 피해자의 가족 및 아시안 커뮤니티의 의견을 반영하라.
- 체로키 카운티 검사는 이 사건을 밀실에서 협상하지 말고 공개된 곳에서 재판 하라.
The Atlanta Korean American Committee against Asian Hate Crime:
• Korean American Chamber of Commerce GA-ATL
• The Korean-American School of Atlanta
• Korean American Grocery Association of Georgia
• The Korean Church Council of the Greater Atlanta
• Georgia Korean-American Real Estate Association
• National Unification Advisory Council of Atlanta
• Atlanta Comfort Women Memorial Task Force
• The Korean-Vietnam Veterans Assoc. of Southeast Region, U.S.A., Inc
• Korean Veterans Assn. Southern Regional Chapter
• United Georgia Beauty Supply Association
• Georgia Atlanta Beauty Supply Association
• Korean Pastors Association of Atlanta
• Korean women’s Business Association of Atlanta
• Korean-American Liquor Association of Georgia
• Korean American Senior Association of Atlanta
• World Federation of Overseas Korean Traders’ Association, Atlanta Chapter
• Korean American Restaurant Association SE USA
• Korean Advocate for Crime Prevention Georgia
• Korean American Foundation Georgia
• The Federation of Korean Associations, SE, US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