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사, “일단 두고 봐야” .. 데이비스 후보자로 계속 남게 돼
은퇴하는 조지아주 항소법원 판사 이베트 밀러를 대신하기 위해 선거에 나선 두 후보 중 한 명인 데이비스에 대해 어거스타 변호사 랜돌프 프레일즈가 데이비스의 테네시 거주 이력이 있다며 자격을 박탈해달라고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대해 판사는 제프 데이비스(Jeff Davis)의 출마 자격의 판단은 시기상조라고 판사가 결정해 데이비스는 선거 후보로 계속 남게 됐다.
조지아 주 행정 청문회 사무국의 스테파니 하웰스 판사는 6일(월) “모든 판사는 자신이 선출된 지역에 거주해야 한다”고 명시한 조지아 헌법을 인용해, 데이비스가 후보 자격을 얻으려면 5월 21일 선거 당시 조지아 주민이어야 한다고 판결했다.
판사는 “데이비스의 거주 문제는 선거일 현재 거주 자격이 결정된 후보자의 경우, 승리한 후보자의 공직 자격은 투표 인증 후 5일 이내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데이비스는 지난 36년 동안 조지아에 ‘법적 거주지’를 유지하면서 채터누가의 집에서 여동생과 아내와 함께 상당한 시간을 보내왔다고 주장했다.
이의를 제기한 프레일즈는 데이비스의 적격성에 대한 이의를 계속 제기하겠다면서 판사의 결정에 즉시 항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데이비스가 조지아 항소 법원에 선출되기 위해 노력하는 데 민약 그가 성공한다면 우리 법원은 훼손되고 대중의 신뢰가 저하될 것.”이라고 말했다.
3월 초 데이비스 후보자 자격을 얻었을 때 자신이 애틀랜타의 아파트에 살았으며 1년 동안 풀턴 카운티 거주자였다고 맹세했다. 이에대해 프레일즈는 데이비스가 두 명의 성인 아들과 함께 침실 2개짜리 아파트에 거주했다는 주장은 터무니없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 점에서는 판사도 인정했다. 판사는 데이비스가 임대 계약서에 그의 이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아파트 열쇠, 우편함 열쇠 또는 건물에 접근할 수 있는 장치가 없었다”고 언급했다. 판사는 후보자가 후보자 서류에 고의로 허위 진술을 하면 허위 맹세 범죄를 저지르는 것이라고 말했다.
판사는 또한 “(데이비스는) 자신이 영구적으로 또는 무기한으로 머물 의도로 아파트에 실제로 거주했다는 사실을 증명하지 못했다”면서 “다른 결론을 내리면 경신이 어려워진다”고 말했다.
데이비스의 변호사 브라이언 타이슨은 판사의 판결로 데이비스가 투표에 참여할 자격이 있다는 것이 최종적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그는 데이비스가 “앞으로 2주 동안 자신의 주장을 유권자들에게 직접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타이슨은 “(데이비스는) 조지아에서 36년 동안 살았고, 조지아에서 가족을 키웠으며, 조지아에서 변호사 업무를 수행했다”고 말했다. “반대의 제안은 어떠한 증거로도 뒷받침되지 않으며 소송의 뒷배경에 정치적 동기가 부여된다.”고 말했다.
4월 초 데이비스는 테네시 국경 바로 남쪽 로스빌에 집을 구입했다. 그는 4월 30일 청문회에서 아내 메리 베스 콘클린(Mary Beth Conklin)이 아들 중 한 명이 고등학교에 다니는 채터누가에 계속 거주하는 동안 자신은 그곳에서 살 계획이라고 말했다.
원고인 프레일즈는 데이비스가 몇 년 동안 조지아 밖에서 살았다고 주장했다.
데이비스는 2022년 자신의 법적 거주지가 애틀랜타에 있는 임대 주택이었고, 그곳에서 성인 두 아들과 룸메이트가 살았다고 주장했다. 판사는 데이비스가 집, 침실이나 침대가 없었고 옷을 보관하지 않았으며 거기에 차를 주차하지도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에대해 데이비스는 근처 집에서 여자친구와 함께 지냈다고 말했다.
2022년 여름, 데이비스는 남편의 비극적인 죽음에서 여동생이 회복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채터누가에 있는 여동생과 함께 이사했다. 그는 2022년 10월 테네시주와 가까운 플린스톤에 집을 구입하고 그곳이 자신의 법적 거주지가 되었다고 주장했다. 데이비스는 2023년 8월에 부동산을 매각할 때까지 지속적으로 부동산을 임대했다.
데이비스는 애틀랜타에 있는 아파트가 플린트스톤 집을 팔 때부터 로스빌 부동산을 구입할 때까지 그의 법적 거주지였다고 말했다. 그는 2022년과 2023년의 상당 부분을 여동생, 아내와 함께 채터누가에서 보냈지만 결코 그곳에 살 생각은 없었다고 말했다.
데이비스는 채터누가에 있는 퍼블릭스(Publix)에서 식료품을 사는 것을 선호하고 채터누가 골프 컨트리 클럽의 회원이며 최근까지 채터누가 체육관 회원권을 가졌다고 해서 그가 테네시 주민이 되는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프레일즈는 데이비스가 후보자로서의 “거짓 맹세”와 거주지와 관련된 유권자 등록의 불규칙성 등에 대해 “적절한 정부 당국의 조사를 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진 리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