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종합우승, 2위 어거스타, 3위 랄리
줄다리기 등 14개 종목에서 총 750 여 명 경합
“모두가 웃으며, See you again!”
미 동남부한인회연합회(회장 홍승원) 주최한 ‘제41회 동남부한인체육대회’가 10일 폐막됐다.
둘루스고교에서 진행된 14개 종목에서 최종 종합우승은 애틀랜타에 돌아갔고 2위에 어거스타, 3위에 랄리가 올랐다.
체전 첫날인 9일에는 샤또알렌골프클럽에서 골프대회 열렸고, 10일에는 개막식, 종목별 경기, K-POP 경연대회, 시상식과 축하공연 등이 열렸다.
이번 대회는 ‘한인 화합의 장’으로서 큰 관심을 받았으며, 동남부 5개 주에 소속된 12개 지역의 한인회에서 총 750여 명의 선수가 참가했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시범경기로 채택된 당구를 비롯해 축구, 족구, 배구, 농구, 탁구, 테니스, e-스포츠 등 총 14종목으로 진행됐다.
각 종목별 메달 획득으로 점수를 합산해 총점 963점을 얻은 애틀랜타 선수단이 종합우승을 차지하고, 572점을 얻은 어거스타가 2위에 올랐으며, 3위는 228점을 얻은 랄리가 차지했다. 해마다 큰 점수를 얻은 몽고메리는 226점을 얻어 그 뒤를 이었다.
K-POP 콘테스트를 통해 참가자들은 열정과 재능을 아낌없이 선보이며, 관객들로브터 큰 박수를 받았다.
올해는 3시간 여 동안 진행된 시상식 사이사이 K-POP 수상자 축하공연, 애틀랜타한국문화원 김수정 양외 학생들이 감동의 부채춤을 선보였으며, 새한 태권도장의 학생들이 파워 태권도 시범을 보이는 등 다채롭게 진행되어 긴 시간임에도 참석자들이 자리를 뜨지 않았다.
특히, 청소기, 밥솥, TV, 아이패드, 한국 항공권 등이 주어지는 경품행사도 참가자들을 즐겁게 했다.
백현미 전 클라스빌 한인회장과 최석기 경기위원장의 진행으로 열린 시상식에는 박윤주 총영사, 홍승원 연합회장, 이홍기 한인회장, 이경철 미주상공인 총연 총회장, 최병일 전 동남부련합회장, 김백규 전 한인회장, 윤미 햄튼 릴번 시의원 등이 각 선수들을 격려하며 시상했다.
홍승원 연합회장은 “여러 지역 한인회의 협조를 받으며 좋은 대회를 개최할 수 있었다”면서 “자원봉사자들의 헌신과 지역 한인회의 협조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주애틀랜타 총영사관 박윤주 총영사는 동남부지역을 “기회의 땅”이라 언급하며 “한인 사회의 화합과 노력, 협조의 결과로 동남부한인체육대회가 성공적인 개최됐다”라고 축하했다.
이홍기 회장은 “행사를 준비한 동남부연합회 관계자들과 41주년 대회를 위해 수고하신 모드 부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특히 자원봉서자들에게 더한 감사를 전한다”며 “동남부체전은 우리 지역의 자랑”이라고 축하했다.
한편 이번 대회를 위해 40여 명의 동남부 임원진과 파바 월드내셔날 회원 50여 명의 학생 및 자원봉사자들이 개막식부터 폐막식까지 비품 설치와 정리, 청소, 카페테리아 운영 등 수고를 아끼지 않았다.
또한 선수 및 참가자들의 안전을 위해 조지아 한인 한의사협회 조은하 회장 및 회원들이 응급실을 운영했다.
이날의 압권은 줄다리기 대회였는데 여성 2명을 포함 총 8명이 한 팀을 이뤄 열띤 응원과 더불어 짜릿한 한판 승부를 겨뤘으며, 응원과 큰 환호 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또한 장외 경기로 열린 테니스 대회는 출전 종목이 많아 장시간 경기가 진행됐음에도 애틀랜타 테니협회 피터 박 회장을 비롯 선수들이 시상식에 끝까지 참석해 큰 박수를 받았다.
볼링대회에서는 1,2,3위 모두 애틀랜타가 석권했다.
팬데믹 기간으로 잠시 중단 됐던 동남부체전은 지난해 제 40주년 체전에서 최병일 전회장을 비롯, 모든 관계자들이 심혈을 기울여 큰 성공을 거두었으며, 이번 41주년 체전에도 큰 환호 속에 폐막되어, 명실공히 전미주지역에서 최고의 동포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유진 리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