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행사가 비대위 성토장으로
이홍기 사태는 이홍기 사태일뿐
정계진출 꿈꾸는 유진 유, 선 넘은 발언에 유감
양심있는 우파가 이홍기 비난하면 ‘좌파’로 몰릴 판 … ‘샤이 비대위’ 등장하나?
제 36대 애틀랜타 한인회장을 자처하고 있는 이홍기 및 그의 측근들이 한인회 사태에 대해 말도 안되는 좌우 진영 논리를 펼치고 있다. 이홍기를 지지하면 우파, 반대하면 좌파라는 형국인데, 보기에 심히 민망하고, 한심스럽기 그지 없다.
또한 애틀랜타에서 열린 3.1절 행사가 애틀랜타 한인회 재건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김백규·이하 비대위)를 빗대어 한인사회가 좌경화 되고 있다는 성토장이 됐다.
기념식 이후 열린 시국 기도회에서 이홍기측 인사들은 지난 1월 한인회 법인 명의를 비대위를 바꾼 사항을 언급하며 이를 ‘불법행위’, ‘한인사회의 좌경화’ 등으로 표현 히는 등 막말잔치를 벌였다.
특히 지난 선거에서 미연방 하원으로 출마했던 유진 유(유진철) 전 후보는 “애틀랜타 한인회장을 끌어 내리는 엉터리 세력을 처단해야 한다”고 강성 발언을 퍼부었다.
이 엉터리 세력은 비대위를 지칭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홍기가 불법 선거로 한인 회장에 올랐다는 사실은 언론 보도를 통해 1년 넘게 알려져 왔으나, 우파를 자칭하는 사람들은 오히려 이홍기를 열렬히 지지하고 있는 모양세이다.
또한 이러한 우파들은 한인회를 정상화 하자는 비대위를 포함한 한인 인사들을 좌파라고 단정하고, 이홍기 사태를 마치 좌파와 우파의 대립이라고 단정짓고 있다. 이러한 대립각에 이홍기만 비열한 웃음을 띠고 있는 셈이다.
이러한 형국이라면, 우파 중에서도 양심적인 우파가 이홍기의 과오를 지적하면 자칫 좌파로 몰릴 형국이다. 지난 미국대선에서 등장한 ‘샤이 트럼프’ 대신 ‘샤이 비대위’가 존재한다는 말이다.
이홍기 사태가 좌우파로 확대되는 것이 어떠한 가치가 있을까? 헛읏음만 나온다.
한국에서는 대통령의 계엄과 선관위의 부정선거 혐의에 대해 온 국민이 대한민국의 안정을 위해 두 손 모아 기도하며, 맹추위를 무릅쓰고 거리로 나서고 있으며, 한국의 부정선거에 대해 미국의 영향력 행사까지 기대하고 있다.
이처럼 우파는 저멀리 대한민국의 부정선거에 대해서는 치를 떨면서, 왜 우리가 살고 있는 애틀랜타 한인사회에 적나라하게 드러난 한인회장 부정선거에는 대해서는 이처럼 관대할까? (관련기사 링크)
아마도 거짓말로 읍소하는 이홍기의 발언에 그래도 한인회장이 거짓말을 할 리가 있겠느냐는 맹목적 충성심과 믿음이 이홍기의 홍위병으로 둔갑하게 하지 않았을까?
좌경화는 비대위가 아닌 이홍기와 그 측근들의 행보에 뚜렷이 나타나 있다. 애틀랜타 우파들은 좌파에 대해 거짓을 일삼는 무리라고 정의한다. 누가 거짓을 말하고 있을까? 각종 자료들을 통해 이홍기의 비리와 불법이 밝혀지고, 이를 부인하는 거짓말이 반복되어 소송을 벌이고있는 이 마당에 이홍기가 과연 한인 회장인가?
“에이.. 설마”라는 단정으로 한국의 선거도 대충해서 부적합한 정치인에 한 표 던졌다가 꼭 마지막에 가서야 좌파들에 속았다고 땅을 치는 어리석은 우파들의 모습을 여기에서도 봐야 하겠는가?
이홍기가 제 36대 한인회장이 맞다는 이유를 들어보라! 또 애틀랜타 한인회의 정상화를 위해 시간과 돈을 들여 몸서리 치는 사람들이 왜 좌파인지 설명해 보라!
우파든 좌파든 한인사회로 부터 인정을 받으면 무엇보다 진실에 대해 외면 하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이홍기 사태가 좌우진영 논리로 변질 되어 가고 있는 모습에 우파의 리더들은 각성해야 한다.
건국 대통령 이승만 초대 대통령이 현재 이홍기 사태를 알게 된다면, 한인사회의 좌경화라고 과연 우려 하실까? 일천한 군중 심리에 휩사이지 말고 우파답게 세련 되게 행동하라! 정말 창피하다. 여기는 한국의 정치 대립이 존재하는 곳이 아니다. 동포들의 삷의 터전이다.
본 기자는 유진 유 후보와 20 여년의 좋은 관계를 유지해 왔고, 그가 선거에서 많은 실패했음에도 항상 그를 응원해 왔다. 하지만 3.1절 행사에서의 그의 발언은 심히 유감이다. 미 정계에 진출하는 야망이 아직도 있다면 그에 맞는 언행을 갖추기 바란다.
이홍기 사태는 이홍기 사태일뿐이다. 이홍기는 자신의 과오를 우파와 좌파라는 줄타기로 아슬아슬하게 자신의 과오를 모면하려 하고 있다. 어리석은 우파들이 이홍기의 광대짓에 얼쑤를 외치는 모습을 보면, 애틀랜타 한인사회는 희망이 없다. 참담하다
그대 우파들이여, 가진게 돈뿐이 없다면, 주머니 열고 한인 2세, 3세들의 장학금이라도 마련하라. 그리고 우파의 가치를 공부하고 동포들이 어울려 사는 평화로운 동네에서 정치 선동은 배제하라! 이홍기 사태는 이홍기 사태일 뿐이다.
이홍기 사태가 부정선거였다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 다시한번 간단히 설명하겠다.
- 공탁금 5만달러는 자신의 돈이 아니었다. 한인회 계좌에서 빼냈다.
- 한인 회비(일년에 $20)를 납부해야 하는 추천인 250명에 해당하는 총 $5000가 후보 접수 마감일에 납부되지 않았다. 이 금액은 해를 넘겨 2월 15일에 후원금 명목으로 입금됐다.
- 2023년 한인회관 동파 사고로 16만달러의 보험금을 받아 10개월 동안 숨겨오다 한인의 제보로 본보가 이것이 사실임을 밝혀냈다.
- 보험금 16만달러를 한인회 계좌에 입금했으나, 이를 어떻게 사용했는지, 한인회 계좌를 공개하지 않고 있으며, 현재 이 부분은 소송 중이다.
- 비영리 단체로서 해야 하는 재정보고를 성실히 이행하지 않았다. 10개월 동안 보험료 수령을 감추어 오며 이사회등에 이를 누락한 허위 재정 보고를 했다.
- 관련 자료는 인터넷 검색으로 얼마든지 찾을 수 있다.
<유진 리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