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브레이브 출신 프레디 프리먼”
5차전서 5:0으로 뒤지다 극적 역전승
브레이브스의 전 스타 프레디 프리먼은 홈런을 기록하지 못했지만 30일 수요일 밤 MVP 트로피와 또 다른 월드 시리즈 반지를 받았다. 프리먼의 이같은 활약으로 이전 소속팀인 애틀랜타브레이브스 팬들도 덩달이 환호를 올렸다.
프리먼과 다저스는 5-0으로 뒤진 상황에서 뉴욕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양키스를 7-6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다저스는 4-1로 승리해 월드 시리즈를 거머줬다.
프리먼은 또한 2001년 브레이브스에서 애스트로스를 6경기 만에 이기면서 월드시리즈 반지를 획득한바 있고, 이후 자유계약 선수인 FA가 되어 2022년 시즌 전에 다저스와 6년, 1억 6,2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시리즈에서 가장 가치 있는 선수로 선정된 프리먼은 5차전에서 2루타를 쳐서 12타점을 기록했고, 이 기록은 64년 전 가을 클래식 기록과 맞먹었다. 뉴욕 양키스의 2루수 바비 리처드슨은 1960년 피츠버그 파이리츠를 상대로 12타점을 기록했고, 피츠버그 파이리츠는 그 해 7차전에서 빌 마제로스키의 유명한 홈런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프리만은 현재 다저스 선수이지만, 그는 여전히 위대한 프레디 프리먼으로 이름 자체가 팀이고 브랜드가 됐다.
프리먼은 양키스를 상대로 단 5경기 만에 통산 안타를 기록했고, 이 과정에서 월드시리즈 기록을 여러 개 경신했다.
35세의 슬러거는 처음 4경기에서 모두 홈런을 쳤고, 이 업적을 달성한 최초의 선수가 되었다. 이 행진은 그가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극적인 개막전에서 월드 시리즈 역사상 최초의 게임 종료 만루 홈런을 기록하면서 시작되었다.
프리먼은 화요일 밤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1회말 2타점을 기록하며 브레이브스 소속으로 2021년 우승한 이래로 6경기 연속으로 시리즈에서 홈런을 친 유일한 선수가 되었다.
그는 5차전 5회말 2사에 뉴욕의 에이스 게릿 콜을 상대로 2루타를 날렸고, 이는 다저스가 5대 5로 동점을 이루는 데 일조한 5점 랠리의 일환이었다.
프리먼은 4회에도 장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에런 저지가 펜스에 강하게 부딪히면서 장타를 멋지게 잡았기 때문이다.
프리먼은 이번 시즌 22개의 홈런과 89개의 타점으로 타율 0.282를 기록했다. 브레이브스의 8회 올스타이자 2020년 NL MVP인 그는 메이저 리그 15시즌 동안 343개의 홈런, 1,232개의 타점, .899의 OPS로 통산 타율 0.3을 기록했다. 그는 8번이나 0.3 이상을 기록했다.
프리먼은 9월 26일 샌디에이고와의 경기에서 루이스 아라에즈의 1루수 태그를 피하려다 오른쪽 발목을 삐었고 다저스의 마지막 3개 정규 시즌 경기에 출장하지 못했다. 그는 샌디에이고와의 NL 디비전 시리즈에서 타점을 기록하지 못했고 메츠와의 내셔널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서는 단 1개만 기록했다.
프리먼은 발목 부상으로 NL 플레이오프에서 3경기를 놓쳤다. 그는 메츠와의 NLCS 피날레에 출전하지 않았고 월드 시리즈에 들어가기 위해 6일 동안 휴식을 취했고, 발목이 나아질 시간을 가졌다.
<유진 리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