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팽창하는 한인사회, 새로운 한인회 더 생겨야’
논란이 일고있는 제36대 애틀랜타 한인회장 선거관리위원회에 대해 김성갑 전 한인회 정치첨여위원회위원장이 “상식이 통하는 한인사회가 되어야 한다”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김 전 위원장은 8일 둘루스 소재 한식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선관위는 이사회의 의결을 거치지 않고 현 이홍기 회장에게 유리하게 발족됐다”고 의의를 제기하고 나섰다.
또한 한인회 정관에도 없는 회장 자격을 ‘4년 연속 회비 납부’를 시행세칙으로 삼았다”면서 “2년, 3년, 4년 등 왜 회비조항이 선거때마다 계속 붙어 다니는데 이는 불법”이라고 말했다. 또 “4년이라는 근거는 어디서 나온 것이냐?”고 반문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이런 선관위는 해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한인회가 회비 관리 조차도 하지 못하고 회비 납부한 사람도 공개하지 않고 있다”면서 “투명한 회비관리를 해야하는데, 선관위는 이러한 현실을 알지 못하고 회비 납부를 운운하고 있다는 점은 선관위가 사전 준비를 전혀 못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성갑 전 위원장은 “선관위는 시행세칙을 만들기에 앞서 위원장을 중심으로 정관부터 공부해야 하고, 그에따른 시행세칙을 만들어야지, 지난 번 선거때 낸 공고에 날짜 등 만을 수정해 결국 논란을 불러 일으키는 졸작으로 내 놓는 것은 현명하지 않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김성갑 전 위원장은 지난 2014년 잡코리아 김충식 대표씨와 함께 북부 애틀랜타한인회(가칭) 조직을 시도한 바 있다.
김 전 위원장은 “애틀랜타 한인회가 팽창하는 한인사회를 모두 커버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생각으로 뉴욕 등 대도시처럼 지역 한인회를 미래 지향적으로 구상한 바있다. 당시에는 많은 비난을 받았으나, 이제는 새로운 한인회의 태동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고 말했다.
< 유진 리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