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직원 복도에 마련된 이동용 책상에서 업무
학생 설문 30% “학교 화장실 안전하지 않아”
“틱톡, 뺨 때리기 챌린지 등 사고 발생” 일부 중학교 화장실 시간제 폐쇄
미국 학교의 화장실은 수년간 무질서하고 때로는 위험한 사건이 일어나는 공간이됐다.
이에 교육구와 학교당구그 학부모들이 적극 나서서 개선점을 만들고 있다.
귀넷 카운티 공립학교 경찰서장인 토니 로커드(Tony Lockard)는 일부 학생들이 제공된 사생활을 이용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화장실에서 나쁜 행동이 발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교육구가 행정관과 교사들이 복도에서 화장실과 유사한 공간을 점검하도록 요청했다고 말했다.
사우스 귀넷 고교에서는 약 100개의 이동 책상을 구입해, 일부는 서서 사용하고 일부는 앉아서 사용했고, 직원들이 복도에 있었다. 각 관리자는 특정 복도 구역에서 일하고, 교사는 계획 기간 동안 교실 밖에서 유사한 작업을 하게됐다. 아예 사무실을 복도로 옮긴 것과 같은데, 학교와 학생의 안전을 위해서 이렇게 했다.
학생들은 학교내 어디를 가던, 교사,직원들이 있다고 불만을 나타냈지만 그렇게 부정적인 측면만 있지는 않았다.
학생들은 교사와 직원들과 마주치는 일이 많아지고, 학생들과 하이파이브도 하는 등 유대감을 높일 수 있었으며, 학생들의 관심사를 귀담아 듣기도 하고는 등 학교 분위기는 놀랄만큼 긍정적으로 변했다.
이 학교의 언어 교사인 토드 맥코완은 학생들의 이동시간에 복도에 서있는 임무를 맡았는데, 이 같은 학교의 조치로 작년부터 학교 문화가 급격히 바뀌었다고 말했다.
학교내 폭력은 심각하다. 최근 몇 주 동안 캅카운티의 스프레이베리 고등학교 와 귀넷의 브룩우드 고등학교에서는 한 학생이 화장실에서 다른 학생을 찌르는 사건이 각각 발생했으며, 두 사람 모두 체포됐고 중상을 입은 학생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더욱이 사춘기 학생들이 대부분인 중학교에서는 틱톡이나 빰대리기 챌리니지들이 화장실에서 자주 발생하고, 돈을 갈취하는 일도 생긴다.
채널 2 뉴스에따르면, 지난 가을, 디캡카운티의 한 부모는 아들이 학교 화장실에서 공격을 당했다고 말하자 고등학교 교장에게 답변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화장실에서의 폭력은 심각한 인명피해 뿐만이 아니라 기물 파손의 피해를 입히기도한다.
하지만, 사생활을 존중하는 미국의 문화배경에 화장실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지켜보고나 예방하는 일은 쉽지않다.
조지아주는 화장실에 대한 구체적인 데이터를 추적하지 않지만, 주에서 가장 최근에 실시한 학생 건강 설문조사에 참여한 학생 중 약 3분의 1이 학교에서 안전하지 않다고 느꼈다는데 어느 정도 또는 강력히 동의한다고 밝혔다.
2023년 유타주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는 30%가 화장실에서 안전하지 않다고 느꼈고, 2019년 전국 연구에서는 괴롭힘을 당했다고 보고한 학생 중 12%가 화장실에서 그런 일이 일어났다고 답했다.
화장실에서 발생하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메트로 애틀랜타의 여러 교육구에서는 입구에 무기를 탐지하는 장치를 구현했지만, 이 기술이 일부 칼과 기타 물질을 탐지하지 못했다.
안전 문제로 인해 메트로 애틀랜타에서는 다른 접근 방식도 적용됐는데, 클레이튼 카운티는 총기 사고을 예방학 위해 투명 책가방을, 락데일 카운티 학군은 제한된 화장실 접근 및 사우스 귀넷 고교와 같은 추가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
한편 락데일 교육구는 중학교에만 화장실을 잠구도록 했다. 물론 전체 이동시간에는 화장실이 개방된다.
지역 대변인 신디 볼(Cindy Ball)은 “틱톡과 뺨때리기 챌린지 같은 기타 소셜 미디어 챌린지가 학교와 학교 화장실로 퍼져나가 쉽게 만날 수 있는 장소임이 입증됐다”고 말하고 “락데일 교육구는 이러한 일이 발생할 가능성을 줄이거나 제거하기 위한 조치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교육구는 초등학교나 고등학교의 화장실을 잠그지 않았다. 사고의 유형과 연령대를 감안했기 때문이다.
조지아 최대 교육구인 귀넷은 지난 2년 동안 행동과 규율에 중점을 두었는데, 교육청은 2021년 가을에 관계 구축과 행동의 근본 원인 해결에 초점을 맞춘 접근 방식을 채택했다.
귀넷 카운티의 학생 서비스 담당 전무이사인 티니샤 파커(Tinisha Parker)는 회복 관행에 기반한 새로운 접근 방식이 교육을 이수하고 이를 학교와 교실에서 실행하기 시작한 교직원들로부터 좋은 피드백을 얻었다고 말했다.
대중에게 공개된 2월 귀넷 안전 태스크 포스 회의에서 행정관들은 학교 주변을 감시하는 데 도움을 주는 비무장 인력이 추가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들은 이상적으로는 사람들을 일자리로 끌어들이기 위해 유급 정규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당국은 가용 자금을 사용하여 캠퍼스 모니터 4명을 고용했다면서, 이들의 임무는 건물 주변에서 학교를 점검하거나, 아프거나 사무실에 있어야 할 때 관리자의 복도 책임을 대신한다고 한다.
한편, 캅카운티 교육위원회 위원인 르로이는 “지난 가을 첨단 첨단 보안 검사 기술”을 구현하고 비무장 민간 학교 안전 담당관을 추가하는 유사한 접근 방식을 추진했다”고 말했다.
학부모 자원봉사자들도 학교를 돕고 있다.
디캡 카운티의 한 학부모는 전직 법집행관을 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식당과 화장실 주변의 안전을 살피고 있다. 그는 “학교 교장으로부터 학교 직원이 화장실을 감시할 수 없고, 또 마감 활동을 수행할 수 없으며, 학생들이 학교 규칙에 어긋나는 활동을 위해 화장실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하루가 끝날 때 화장실을 잠근다는 것을 들었다”고 말했다.
이 학부모는 “교장이 건물을 감시하기 위해 더 많은 사람이 필요하다고 말했기 때문에 한 달에 몇 시간 동안 학교에서 자원 봉사를 시작하여 복도에 머물고 수업 변경 사항을 질서있게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기 시작했다” 고 말하면서 “화장실에 학생들이 모여 있는지, 베이핑 흔적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확인한다”고 덧붙였다.
귀넷 카운티 학부모인 윈스턴 머독(Winston Murdock)은 학생의 잘못된 행동이나 학교에서 위험한 일이 일어날 때 과잉 반응을 보인다고 느꼈다. 브룩우드 고등학교에서 한 학생이 칼에 찔린 후 머독은 상황이 놀라웠지만 교장이 가족들에게 알리는 등 학교의 대응에 만족했다고 말했다.
“누군가가 행동하기 전에 어떻게 막을 수 있나요? (나쁜 일이) 일어나기 전에 알아낼 방법은 분명히 없습니다. 그것은 완벽한 시나리오가 될 것이지만 우리는 계속해서 사건이 발생하도록 방치하지는 말아야 하겠지요?” 라고 말했다.
이처럼 교육구와 학교, 학부모들이 힘을 모아 만든 자치 시스템은 학생들이 우려 사항을 어른들에게 신고하거나 학군의 팁 시스템에 신고하도록 하는데에 성과를 거두고 있다.
실제로 지난 1월 이후 최소 두 번, 학생이 총기를 숨긴 채 학교에 왔다는 제보로 인해 총기를 압수하기도 했다.
락데일 관계자는 “학생들 사이에서 두려움없이 신고할 수 있도록, 학교와의 관계를 구축하고 신뢰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유진 리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