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마사지 테라피스트, 심장사 아닌 극단적 선택
부부싸움끝에 아내 살해 후 남편은 자살
지난 4일 스와니의 K카이로프랙틱 클리닉에서 사망한 한인 여성의 사인이 심장마비가 아닌 극단적 선택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사건 보고서에 따르면 카이로프랙틱 직원들은 오전 8시 50분경 클리닉에 도착해 문을 열고 들어간 직후 마사지 테라피스트 직원 윤모(57세)씨가 목을 매 극단적 선택을 한 것을 목격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은 목을 맨 로프를 끊고 맥박을 확인했으나 숨을 쉬지 않는 것을 확인했다. 현장에 출동한 귀넷카운티 검시관은 윤씨의 시신을 부검을 위해 옮겨갔다.
현장으로 달려온 윤씨의 남편은 사망자가 트라우마, 스트레스, 공황장애 등의 이상 징후가 전혀 없었으며, 오전 4시 30분에 항상 출근한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사망 당일에도 윤씨는 4시 30분에 집을 나서 4시 48분경에 클리닉에 도착했다고 남편에게 전화했다.
경찰은 윤씨의 사망 사건에 범죄 혐의는 없는 것으로 결론내어 사건을 종결했다.
한편 지난달 21일에는 둘루스에서 부부싸움 끝에 남편이 아내를 목졸라 숨지게 하고 본인은 목을 매 자살한 사건이 발생해다.
친척 중 한명이 경찰에 이들 부부가 연락이 되자않는다고 신고했으며, 출동한 경찰은 문을 부수고 들어가 이들 부부가 숨져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들 부부의 친척은 유서로 보이는 메모를 발견했다고 경찰에 밝혔다.
서비스 업에 종사했던 숨진 C씨(67세, 남)의 지인들은 평소 C씨가 잦은 부부싸움으로 어려움을 토로했다고 전했다.
소식을 접한 권요한 전조지아 대한체육회 회장은 “이민와서 열심히 사는데, 얼마나 힘들면 이랬을까 라는 생각도 들지만, 소식을 접할 때마다 너무 안타깝다”고 말했다.
<유진 리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