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교황청은 부활절을 앞둔 성주간인 다음 주 노숙인을 포함한 소외계층 1천20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 백신 무상 접종을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누구도 코로나19 백신 혜택에서 배제돼선 안된다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지침에 따른 것.
대부분 노숙인인 이들에게는 교황을 비롯해 교황청 소속 성직자·직원들이 맞은 것과 같은 화이자 백신이 제공된다.
한편, 교황청이 소재한 바티칸공국은 지난 1월 13일 부터 코로나19 접종 캠페인을 시작했다.
당시에도 교황의 지시로 성베드로대성당 주변에서 생활하는 노숙인을 포함한 소외계층 50명이 첫 접종 대상에 포함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