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주택 관리회사 “루츠”
단 $100 이라도 투자하면 불려서 돌려줘”
아파트에 거주할 때 일반적으로 요구되는 시큐리티 디파짓(보증금)이 이사를 나갈때 처음 액수대로 대부분 돌려 받지못하고 있다.
이에 세입자들의 이 보증금을 받아 재투자해 이 보증금을 불려 주는 새로운 매니지먼트 회사가 소비자들의 입소문을 타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아파트를 비롯해 집주인들은 수년에 걸쳐 임차인에게 푼돈을 주거나 오히려 엄청난 비용을 부과해 오고 있다.
민시라는 이름의 한 임차인은 보증금에 대해 AJC에 “50달러나 100달러를 받을 수도 있어요. 하지만 지불한 만큼은 받지 못할 거예요.”라고 말했다.
그녀는 애틀랜타에 있는 부동산 투자 회사인 루츠(Roots)가 부동산 펀드에 투자한 후 이제 보증금에서 돈을 벌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지난 10월 루츠가 관리하는 아파트 건물로 이사한 이후로 600달러의 수익을 봤다고 한다.
그녀는 “일반 저축 계좌에서 본 것보다 훨씬 많은 금액이에요”라고 말했다.
유방암 진단을 받은 후 혼란에 빠진 45세의 그녀는 쌓이는 의료비와 빚에 시달려 있는 집을 팔아 현금화하고 14세 아들과 함께 새 삶을 시작해야 했다. 작년에 그녀가 아파트를 찾기 시작했을 때 매물 시장은 암울했다. 그녀가 찾던 침실 2개짜리 아파트는 대부분 2,500달러에서 3,000달러 사이였는데, 게다가 그녀의 모기지 상환금은 약 1,000달러였다.
이 와중에 그녀는 루츠가 관리하는 매물을 발견했는데, 회사에서 월세 1,745달러짜리 아파트에 보증금을 투자할 것인지 물었을 때, 그녀는 처음엔 의심했지만, 이게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해 그렇게 하기로 답했다.
루츠라는 회사는 래리와 다니엘 도르프만, 스콧 제이콥슨 부자가 설립한 플랫폼으로, 건물에 거주하는 임차인을 포함해 누구나 부동산 펀드에 최소 100달러를 투자할 수 있도록 했다.
다니엘 도르프만은 AJC에 회사가 집주인과 세입자 사이에 흔히 나타나는 적대적인 관계가 아닌, 거주자와 부동산 관리자 간의 협력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설립됐더고 말했다.
프로그램을 통해 이 회사는 임차인에게 저축과 신용을 쌓고 금융 지식 과정을 수강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한다.
도르프만은 연간 수익률이 14%에 달한다면서 또한 이 회사는 거주자가 집을 잘 관리하고 임대료를 제때 내면 할인을 제공하기도 한다고!
창립자에 따르면, 작년에 한 임차인이 이사를 하고 첫 집을 구매할 수 있었으며, 보증금을 펀드에 투자한 후 3,000달러에 가까운 돈을 벌었다고 한다.
창립자 도르프만은 “그게 다 우리가 한 일 때문이었나요? 아니요. 하지만 그들은 루츠 프로그램 밖에서도 성공을 위해 스스로를 준비했습니다. 그건 온수기가 고장났을 때 수리할 수 있는 괜찮은 작은 돈입니다.”라고 말했다.
한 임차인은 2년 동안 약 4,000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이 임차인은 그 돈을 주택 구입 클로우징 비용으로 사용할 계획인데, 이는 주택 가치의 약 5%에 달할 수 있다.
민시는 Roots Community Assistance Fund라는 비영리 단체를 통해 지원을 제공하는 FreeRentATL을 통해 1년치의 무료 임대 혜택을 받은 루츠 거주자 두 명 중 한 명이다.
루츠의 관계자는 애틀랜타의 임대료가 너무 높다면서 그는 회사가 Zillow의 데이터를 포함한 타사 도구를 사용하여 단위 가격을 책정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회사가 임대료를 평균 시장 가격에 가깝게 유지하려고 노력한다고 덧붙였다.
<유진 리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