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4월 1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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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신뢰회복을 꿈꾸는 신임 한인회에 권면드리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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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화가/정 민우 글

제35대 신임 애틀랜타 한인회(회장/이홍기)가 출범직후 개최한 첫 정기이사회 도중 발생한 기자 폭행사건과 관련 뒤늦게나마 현 ‘한인회장’과 가해 당사자가 ‘피해자’에게 공식적인 사과의 뜻을 표명하고 이를 피해자측이 흔쾌히 받아드림 으로서 일단은 사태봉합이 이루어진 듯 하다.

그러나 정작 본사태 발단의 직접적인 원인 제공자들로 부이사장 홍씨와 이사인 김씨는 아직 피해자를 향해 아무런 입장표명을 하지 않은것으로 확인되고 있어 못내 개탄스러울 뿐이다.

한인회장이 직접나서 ‘도의적(道義的)’ 책임감으로 깊은 사과표명을 했음에도 사태파악을 하지 못한채 현재까지 한낱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는 문제의 홍씨와 김씨의 부적절한 태도는 새롭게 출발하려는 한인회 위상에 상당부분 악영향으로 작용하게 될수도 있다는 사실을 간과한 매우 우매한 처사로 비쳐진다.

이같은 처사가 혹여 자존심 때문이라면 더더욱 개탄스러울 노릇이다.

비록 공권력이 없는 공공기관인 한인회 소속 이사직분을 가진자 라도 ‘공인’이라고 할만하다.

무릇 ‘공인(公人)’이란 자존심 문턱이 낮을수록 신망과 존경을 한몸에 누리게 마련이다.

‘공금횡령’과 ‘배임’등으로 한인회를 향한 동포사회의 신뢰를 통채로 물말아 먹어버린 직전 회장의 씻을수없는 과오를 ‘반면교사(反面敎師)’삼아 전면 쇄신함으로서 조속한 신뢰회복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경주해도 모잘난판에 첫 시작부터 정관을 일탈해가며 불러일으킨 이사회의 ‘퇴행 (退行)’적인 행보는 매우 부적절 했다.

만약 현한인회가 이분위기 그대로 나아가다 보면 직전 한인회와 맛물려 그나물에 그밥 신세로 취급당해 낙화 하는건 그야말로 시간문제다.

오랜세월동안 동포사회의 지원과 관심속에 전직회장단들이 ‘동분서주’해가며 이룬 오늘의 애틀랜타 한인회는 열악했던 과거시절과 달리 이젠 재외동포사회 그 어디에서도 찿아볼수 없는 번듯한 초대형 회관건물과 함께 많은 ‘시너지’조건 들을 갖추고 있다고 할만하다.

따라서 기존에 가지고 있는 것들만 잘 유지시키고 관리 운영해 나가면서, 직전 회장인 김0철씨처럼 개인적인 사익을 꿰하거나 혹은 지나친 욕심만 부리지 않는다면 누가 회장을 맡는다 해도 특별히 힘들다거나 문제될것도 부족할것도 별로 없는 비교적 원만한 환경조건을 이미 두루 갖추고 있다고 사료된다.

한마디로 남들이 가지고 있지않은 그야말로 탁월한 직무능력과 막대한 재력으로 현란한 치적까지 구태여 쌓아 올리지 않아도 무방하다는 예기다.

단 한인회의 근간이요, 존립기반인 정관규칙만 위반하지 않고 철저하게 준수해 나간다면 이라는 전제조건 하나가 따라붙게될 뿐인게다.

돌이켜보건데, 그동안 한인회에서 발생해온 크고작은 ‘불협화음’들의 근본원인을 들여다보면 하나같이 고의적으로 정관을 위반하거나 혹은 정관내용을 ‘오독’해서 발생한 사태들 이었음이 명백한 사실이다.

만약 현 집행부 회장단이나 이사회가 정관내용만 성실하게 이행했더라면 적어도 이번과 같은 어이없는 폭력사태도 일어날 일이 없었을테고 더불어 신임 한인회를 바라보는 동포사회의 관심과 신뢰에 금이 갈 까닭또한 당췌 없었으리라.

적어도 원칙과 상식의 기반위에서 바르게 행동한다면 ‘정관준수’ 쯤이야 하나도 어려울게 없는 한마디로 식은 죽 먹기 만큼이나 쉬운일이 아니랴!

예산문제만 해도 그렇다.

어차피 건물 모기지는 없겠으니 유틸리티와 최소한의 회관건물 유지및 관리비만 고정적으로 수혈되고 나면 나머지 부대비용 들은 수입대비 적절하게 배분하고, 더불어 행사관련 해서도 만약 후원수입이 적으면 축소시키고 아예 없으면 안하면 그만인게다.

최소한의 회관관리및 유지비용은 제대로된 회관대관료 플랜만 현실에 맞게 잘 짜놓으면 해결못할 일이 당췌 없을것이다.

과거 화재로 전소당했던 도라빌소재 회관시절 현재 회관건물과는 비교조차 할수없을만큼 열악했지만 회관내 문화공간 대여 수입이 년평균 8만여불에 육박했었다.

당시 체육관으로 사용해오던 공간을 문화공간으로 바꾼후 이전엔 한푼의 소득조차 나오지 않았던 그 공간에서 화재로 전소당하기까지 약 10여년간 8만여불 가량이 매해 꼬박 꼬박 나와 한인회 운영비 상당부분을 대관료 수입으로 충당했었다.

당시 돈안나오는 체육관을 없애고 문화공간으로 만들어 회관없는 타 커뮤니티들 대상으로 빌려주고 수익도 창출하고 더불어 그들과 유대강화도 할수있게 하자고 필자가 직접 제안해 당시 김백규 한인회장 임기말에 2만여불도 채안되는 소액으로 공사를 직접 마무리 했던 기억이 지금도 어제 일처럼 생생하다.

당시 문화공간 대형 무대커튼도 공사비용을 절감하기위해 미싱을 한인회관으로 옯겨와 필자가 직접 밤낮으로 3일 동안 재봉질하여 만든것이었다.

만약 당시 공사에 함께 참여했던 정형근(前 세종문화회관 음향조명감독)감독과 필자가 머리를 맛대고 구상했던 운영플랜과 프로그램대로 문화공간 운영을 효과적으로 했더라면 8만불이 아니라 훨씬 더 많은 대관소득을 창출했으리라 확신한다.

현재 한인회관 대관플랜도 대폭 바꾸고 대관료 금액도 지금보다 더 저렴하게 낮춘다면 맥시칸들 뿐만아니라 공간이없는 다양한 소수민족 커뮤니티들의 대관이용횟수가 지금보다 훨씬 더 비약적으로 증폭될 것임은 자명하다.

한인회 이사회가 이사회 측 고유소관도 아닌 특별기구 관련 회칙내용과 별 비중없는 부이사장 직책앞에 ‘수석’ 이라는 허울뿐인 별칭하나 붙히자고 정관까지 위반해 가며 폭행사태까지 불러 일으켰다는건 분명 옳지못한 처사였다.

이렇게 까지 해가며 무리하게 회칙개정안을 통과시키려는 매우 낯부끄러운 행보를 가차없이 청산하지 않는한 동포사회의 신뢰를 회복하는건 한낱 요원한 ‘일장춘몽’이 되고 말 ‘헤프닝’이라는 사실을 뼈아프게 성찰할수 있길 삼가 권면하는 바이다.

이사회가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한낱 치기나 불필요한 자존심을 내려놓고 이홍기 신임회장단이 이끌어가는 새 한인회를 동포사회가 적극 응원할수 있도록 제발 도와달라!

그런차원에서 지난 첫정기 이사회에서 정관위반과 절차를 무시하고 잘못 의결한 회칙개정안 모두를 조속히 철회하는 초당적인 용기부터 보여줄수 있기를 동포사회의 이름으로 삼가 재 천명하는 바이다.

*본 칼럼은 본지의 편집방행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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