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4월 2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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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탕탕탕 미쳐가는 미국, 이젠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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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 피비린내 나는 올여름 예고

쇼핑몰에서 탕, 식품점에서 탕탕, 도로에서 탕탕탕, 이젠 주먹다짐으로 죽여

하루 평균 54명 총격으로 사망, 총기구매 전년보다 66% 증가 2천300만정 구매

지난 주말에만 120여명 사망…6시간 동안 4개 도시에서 44명 사상

코로나 시기 총기구매 급증과 치안불안에 ‘퍼펙트 스톰’ 형성

미국 일리노이주의 한 총기 판매점[Getty Images]

올해 들어 미국에서 총격 사건으로 하루 평균 54명이 사망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워싱턴포스트(WP)는 14일 미국 비영리단체 ‘총기 폭력 아카이브'(GVA)의 통계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GVA에 따르면 올해 들어 5월까지 미국에서 8천100명이 총에 맞아 숨져 하루 평균 54명의 희생자가 나왔다.

WP는 “2020년은 수십 년 만에 가장 치명적인 총기 폭력의 해였으나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나쁜 상황”이라며 “총격 사건이 가차 없는 속도로 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에선 강력 범죄가 증가하는 여름철로 접어들면서 총격 사건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총기 폭력 아카이브’는 지난 주말 미국 전역에서 총격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120여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애틀랜타에서는 14일 새벽 I-85북쪽 GA400 만나는 지점에서 묻지마 총격사건이 일어났다. 또 오후에는 한인이 운영하는 식품점에서 마스크 착용으로 실갱이를 벌이다 결국 직원1명이 총격으로 사망했다.

주말에는 레녹스 몰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하고, 라즈웰에서는 총격으로 어린아이까지 사망했다.

총이 아닌 도로위에서 운전 중 신경전을 벌이다 주먹다짐으로 이어진 끝에 1명이 사망했다. 14일 지역 경찰 발표에 따르면 피해 운전자 알렉스 홀(52)은 지난 10일 시카고 북서 교외도시 웨스트던디의 한 주유소에서 또 다른 운전자에게 심하게 구타를 당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흘 후 결국 사망했다.

경찰은 사고 당일 고속도로에서 촉발된 운전자의 분노(road rage)가 오전 7시 30분께 해당 주유소에서 참사로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을 인용해 “가해자는 동승자들과 함께 차에서 내려 피해자에게 달려갔으며, 피해자를 주먹으로 폭행한 뒤 다시 차에 올라타고 빠른 속도로 주유소를 빠져나갔다”고 전했다.

두 차량이 같은 주유소로 들어가게 된 경위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이번 사건은 두 차량 운전자 간 문제로 국한된다. 공공에 위협은 없다”면서 가해자 신원을 확인했으나 아직 체포하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참사는 어이없는 일일 뿐만 아니라 있어서는 안 될 일이었다”면서 모든 운전자에게 “주행 시 서로를 배려하고 존중해달라”고 당부했다.

비영리단체 ‘보험정보연구소'(III) 통계를 보면 미국에서 ‘도로 위 분노’가 살인으로 이어진 사례는 연평균 30건에 달한다.

지난달에는 캘리포니아주 오렌지 카운티에서 차선 변경을 둘러싼 운전자 간 신경전이 총격으로 번져 엄마가 운전하는 차량의 뒷좌석에 타고 유치원에 가던 어린이(6)가 숨졌다.

지난 12일(현지시간)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 현장
지난 12일(현지시간)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 현장[로이터=연합뉴스]

WP는 “2020년은 수십 년 만에 가장 치명적인 총기 폭력의 해였으나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나쁜 상황”이라며 “총격 사건이 가차 없는 속도로 늘고 있다”고 전했다.

조지아주 서배너 총격 사건을 브리핑하는 현지 경찰
조지아주 사바나 총격 사건을 브리핑하는 현지 경찰[WSAV/AP=연합뉴스]

ABC 방송은 지난 11일 밤부터 12일 아침까지 6시간 동안 텍사스주 오스틴,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일리노이주 시카고, 조지아주 사바나 등에서 4건의 대규모 총격 사건이 발생했고 44명의 사상자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코로나19 대유행에서 벗어난 미국이 총기 폭력의 급증을 겪고 있다며 “피비린내 나는 여름의 서곡”이라고 전했다.

경찰 당국과 전문가들도 올해 여름 미국 전역에서 다수의 목숨을 앗아가는 총성이 울려 퍼질 수 있다며 잇따라 경고음을 냈다.

로이 민터 사바나 경찰국장은 “전국적으로 우리가 목격하는 총기 폭력의 수준은 매우 불안한” 양상이라고 진단했다.

최근 총격 사건이 잇따라 발생한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아트 아세베도 경찰국장은 적절한 대응책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더 많은 유혈사태를 보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총기 폭력 아카이브’ 설립자 마크 브라이언트는 “여름이 정말로 무섭다”며 “올해는 총격 사건에서 기록적인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대유행 시기 미국인의 총기 구매가 크게 늘었고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으로 경찰에 대한 신뢰도가 저하된 것도 총격 사건 급증의 원인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WP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인은 전년보다 66% 증가한 2천300만정의 총기를 구매했다.

존스홉킨스대학 총기폭력 예방정책센터의 커샌드라 크리파지 부소장은 “코로나 대유행과 플로이드 사망 사건에 따른 불안으로 총을 산 사람들은 지금 그 총으로 무엇을 하고 있는가”라며 지난 1년여 동안 총격 사건이 급증할 수 있는 “퍼펙트 스톰”이 형성됐다고 말했다.

지금 미국이다.

<유진 리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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