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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침공] 러시아, 우크라 침공 왜 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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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발언으로 짚어본 침공의도…”우크라 군사력 무력화”

“극우민족주의 성향 우크라 집권층 교체…나토 추가 확장 차단도”

군사작전 앞둔 새벽 장문 연설…”러시아 공격하면 가공할 결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마침내 우크라이나 군사 공격을 강행했다.

푸틴 대통령은 미국 뉴욕에서 우크라이나 위기와 관련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가 열리는 도중 러시아 모스크바 현지시간으로 24일 새벽 5시 50분께 국영방송을 통해 군사작전을 승인한다는 긴급 연설을 했고, 뒤이어 곧바로 작전이 개시됐다.

그는 장문의 연설에서 러시아가 군사작전에 나서지 않을 수 없었던 이유를 상세히 밝혔다.

요지는 우크라이나 정부의 계속되는 돈바스 지역 친러시아 분리주의 공화국 공격과 러시아 국경으로 접근하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확장을 더는 좌시할 수 없기 때문에 러시아인 보호와 러시아에 대한 안보 위협 차단을 위해 단호하게 대응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러시아의 행동을 방해하는 세력에 대해선 가차 없이 대응하겠다는 경고도 덧붙였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긴급연설에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돈바스 상황과 관련 특별 군사작전을 수행하기로 했다”고 선언했다.

푸틴 대통령은 “군사작전의 목표는 지난 8년 동안 우크라이나 정부의 조롱과 대량학살 피해를 본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러시아인이 다수를 차지하는 돈바스 지역 주민 보호가 작전의 목표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위해 우리는 우크라이나의 탈군사화와 탈나치화를 추진할 것”이라면서 “또 러시아인을 포함한 민간인들을 대상으로 수많은 유혈 범죄를 저지른 자들을 법정에 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크라 국경 인근 역 기차에 실린 러시아군 장갑차
우크라 국경 인근 역 기차에 실린 러시아군 장갑차(로스토프나도누 EPA=연합뉴스)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전운이 고조된 지난 23일(현지간) 국경을 맞댄 러시아 로스토프나도누 역에 정차된 기차 위에 장갑차가 즐비하게 적재돼 있다. 2022.2.23
sungok@yna.co.kr

우크라이나가 나토의 지원을 받아 무장을 강화하는 것을 차단하고, 우크라이나의 주요 군사력을 무력화하며, 자신이 보기에 극우민족주의, 신나치 성향을 지닌 현 우크라이나 집권층을 몰아내는 것이 군사작전의 최종 목표임을 분명히 한 것이다.

동시에 푸틴 대통령이 앞서 ‘대량학살’이라고 부른 돈바스 지역 러시아계 주민 탄압에 책임이 있는 우크라이나 집권층 내 극우민족주의자들을 색출해 응징하겠다는 의지도 천명했다고 볼 수 있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돈바스) 공격이 임박한 가운데 러시아군은 전투태세에 들어갔다”며 “사건 진행 상황과 정보분석상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군의 충돌은 불가피하며 시간 문제”라고 선제공격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이어 “상황은 우리에게 단호하고 즉각적인 행동을 요구한다. 돈바스 공화국들은 러시아에 지원을 요청했다”면서 이번 군사작전은 유엔 헌장과 러시아 상원이 비준한 돈바스 공화국들과의 ‘우호·상호원조 조약’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영토 점령은 러시아의 계획에 들어가지 않으며,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국민의 자기 결정권을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정부군 군인들은 즉각 무기를 내려놓고 귀가하라고 무장해제를 요구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러한 러시아의 움직임에 외국이 간섭할 경우 러시아는 즉각 보복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우리를 방해하거나 나아가 우리나라나 국민에 위협을 가하려는 자는 러시아의 대응이 즉각적일 것이며 그 결과는 당신들이 역사에서 한 번도 마주하지 못한 것이 될 것임을 알아야 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어떤 사태 전개에도 준비돼 있다”고 말했다.

또 “러시아에 대한 직접적 공격은 잠재적 침략자들에게 괴멸과 가공할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는데 추호의 의심도 있을 수 없다”고 경고했다.

푸틴 대통령은 나토의 확장과 우크라이나 영토 활용은 용납할 수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나토 주요국들은 자신들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우크라이나의) 극단적 민족주의자들과 신나치주의자들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들은 러시아와 병합을 자유롭게 선택한 크림과 세바스토폴인들을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국은 1990년대에 독일 통일 과정에서 러시아에 나토의 동진이 없을 것이라고 약속하면서 러시아를 속였다면서, 미국과 그들이 만든 동맹은 ‘거짓의 제국’이라고 맹비난했다.

그는 러시아는 나토 주요국들과 유럽 내 ‘안보불가분성 원칙’에 관해 합의하려 지속적이고 인내심 있게 애썼다면서 “우리의 제안에 대한 답으로 냉소적인 속임수와 거짓말, 압박과 공갈 시도와 맞닥뜨렸고, 그러는 동안 나토는 우리의 항의와 우려에도 지속해서 확장했으며, (나토) 군사자산은 이제 우리 국경 가까이 바짝 이동해 근접하고 있다”고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안보불가분성의 원칙’은 다른 국가의 안보를 희생해 자국의 안보를 확보하려 해서는 안 된다는 원칙이다.

그는 “지난해 12월 우리는 또 한 번 미국 및 그 동맹국들과 유럽의 안전 확보와 나토 비확장 원칙에 대해 합의를 시도했지만, 소용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푸틴 대통령은 제2차 세계대전 직전 상황을 상기시키며 “러시아는 1940년대 초 잠재적 침략자를 도발하지 않으려는 시도에서 나치 독일의 공격에 준비돼 있지 못했던 소련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나토의 확장에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최근 핵포기 정책을 재고할 가능성을 시사한 것과 관련해서도 “러시아는 이를 허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앞서 21일 지난 2014년 돈바스 지역에서 친러 분리주의자들이 선포한 자칭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LPR)의 독립을 승인하는 대통령령에 서명했다.

그 이튿날엔 상원에 해외 파병 승인을 요청해 허가를 얻었다.

곧이어 DPR과 LPR 지도자들은 푸틴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군의 침략 격퇴를 지원해달라고 요청했고, 푸틴 대통령은 이를 근거로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작전을 개시했다.

cjyou@yna.co.krhttps://www.youtube.com/embed/718ojZhTxx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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