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4월 23,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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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코팅·곤충단백질·도시농장’ 지구촌 식량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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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기후위기·인구증가 극복할 식량 증산 6가지 방안 소개

폭염과 가뭄, 폭풍과 홍수 등 종잡을 수 없는 기후변화로 농업 환경은 갈수록 어려워지는데, 지구촌 인구는 최근 10여년 사이 10억명 넘게 늘어나 80억명에 이르며 세계 식량공급 전망에 경고등이 켜졌다.

CNN 방송은 9일 “이같은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지구를 훼손하지 않으면서 식량을 증산할 수 있는 새로운 농업 혁명이 필요하다”며 전문가들이 제시한 총 6가지의 방안을 소개했다.

먼저 CNN은 식품을 오래 보존할 수 있는 코팅 기법부터 제시했다. 세계자연기금(WWF) 통계에 따르면 현재 생산되는 식량의 40%가 수확과 유통, 보관 중 상해버려 쓰레기로 버려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2021년 식품 혁신과 관련한 책을 펴낸 리처드 먼슨은 먹을 수 있는 식물성 재료로 음식을 코팅하면 보존 기간을 오래 늘릴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일례로 미국 스타트업 ‘어필’이 지방산에 농작물의 껍질이나 과육에서 추출한 유기화합물을 섞어 “맛과 향이 없고, 보이지도 않지만 먹을 수 있는 코팅제”를 개발했다고 한다.

이 코팅막이 수분 침투를 막고 산소 배출을 막으면 아보카도나 오렌지 등 과일의 보존 기간을 두 배로 늘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두 번째는 기후 변화로 인한 물부족 현상 극복을 위해 바닷물로 농사를 짓는 기술 이용해 농작물을 생산 기술이다.

국제응용농업연구센터(ICBA)의 타리파 알자아비 박사는 중국보다 넓은 10억 헥타르의 면적이 이미 염분화됐다며, 이렇게 변화한 토양에서 식물을 키우는 것 외 다른 해법이 없다고 말했다.

ICBA는 이미 염분에 저항력이 있는 대추야자 변종들을 확인했으며, 흔히 ‘퉁퉁마디’라고 부르는 살리코르니아를 염분화된 땅에서 재배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그녀는 이 식물이 제염 과정의 부산물로 나오는 염수에서도 생장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며 이를 “사막의 슈퍼히어로”라고 말했다.

세 번째는 ‘정밀 영농’이다.

캐나다 맥길대학의 생명자원공학과 찬드라 A. 마드라무투 교수는 정밀영농을 통해 세계 각지의 토질과 토지 면적을 조사해 곡물을 선택적으로 재배하면 그만큼 산출량을 늘릴 수 있다고 본다.

마드라무투 교수는 이를 위해 드론이나 센서로 세계 각지 토양의 형태와 특성을 파악해 전자지도를 만들 것을 제안했다.

실제로 ICBA는 드론을 이용해 대추야자 농장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고, 토양 속 수분 손실량을 측정하는 ‘라이시미터'(증발산량계)와 센서를 활용해 비료와 물 사용을 최적화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알자아비 박사는 밝혔다.

네 번째는 곤충 단백질을 음식에 활용하는 방안으로, 이미 여러곳에서 상용화가 시작되고 있다.

네슬레는 곤충 단백질과 기장, 콩팥 모양의 갈색 콩인 잠두(蠶豆)가 함유된 애완동물 먹이 제품 ‘퓨리나 비욘드 – 자연의 단백질’을 출시했고, 싱가포르의 스타트업 기업인 인섹타는 동애등애(BSF)의 구더기를 키워 동물 사료로 만들고 있다.

인섹타는 콩 공장과 양조장에서 나오는 찌꺼기 등 음식 폐기물로 구더기를 키운다.

먼슨 교수는 “가금 농장이나 양어장에서는 오래전부터 화학 제품에 의존해 왔다”며 “거저리과 딱정벌레(mealworm beetles)와 같은 곤충들이 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이 곤충을 키우는 데는 많은 공간이 필요하지 않고, 빛없이도 사계절 내내 잘 자라며, 오염물질이나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극히 적고, 특히 먹을 것을 많이 안 줘도 된다”고 덧붙였다.

다섯번째는 생태계 전체를 아우르는 접근법이다.

마드라무투 교수는 “곡물 생산은 복잡한 인접 생태계를 고려하지 않음으로써 생물 다양성을 훼손한다”며, 해안과 바다, 토양과 숲, 농지와 도시를 망라한 생태계 전체를 아우르는 “총체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해양 자원에서 단백질을 얻고, 습지를 양식.양어장과 결합하고, 숲 생태계를 활용해 곡식을 재배”할 수 있다며, 특히 혼농임업(混農林業)과 산림경영으로 삶의 질을 높이고 식량 생산을 늘리면서 탄소 저장량을 늘릴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는 도시의 변두리나 자투리땅을 이용하는 ‘도시 농법’ 방안이 제시됐다.

마드라무투 교수는 “도시와 그 변두리 지역의 나무도 먹을 것과 그늘을 제공해 온도를 떨어뜨리고 탄소 배출을 억제한다”면서 “가정의 잡배수와 낭비되는 에너지를 활용해 옥상에 작은 단지니 비닐하우스를 만들어 식량을 생산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인구밀도가 높은 곳에서는 공장이나 버려진 건물 안에서 수직농법으로 식량을 생산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물이나 값비싼 화학 약품 사용을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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