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중상 입고 한때 위독.. 현재 안정 찾는 중”
2023년 개학 첫 주에 발생, 미 전역 교육 당국 대책 마련 고심
지난해 학교내 총격사건으로 미국내 각 학교들이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초등학교 1학년생이 교실에서 자신을 훈계하던 교사를 권총으로 쏴 중상을 입힌 사건이 발생해 미국 전체가 경악하고 있다.
AP통신과 CNN 등 미 언론들은 6일 오후 버지니아주 항구도시 뉴포트뉴스의 한 초등학교 교실에서 6살짜리 1학년 남학생이 30대 여교사에 말대꾸를 하며 언쟁을 벌이다 권총을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경찰은 이 어린아이의 총격으로 교사는 중상을 입고 위중한 상태에 빠졌지만 이후 치료를 통해 안정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은 이 어린 학생이 총기를 갖게 된 경위를 조사 중인데, 이 학생은 학교에 권총을 들고 갔다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 학생이 교사를 겨냥해 총을 한 발 쐈다고 설명하며 이 학생을 구금했다고 발표했다.
총격 후 충격을 받은 학생들은 교내 체육관으로 대피했다가 심리 상담을 받고 나서 귀가했으며, 총격으로 다른 학생은 다치지 않았다.
해당 학교는 9일(월) 휴교한다는 발표했다.
필립 존스 뉴포트뉴스 시장은 “시의회와 교육청 등이 적절한 조치를 해야 할 뿐만 아니라 재발 방지를 위해 올바른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조지 파커 뉴포스뉴스 공립학교 교육감은 “너무 충격적이고 가슴 아픈 일”이라며 “우리는 아이들을 바르게 교육하고 이들의 안전을 지켜줘야 한다”고 말했다.
2023년 새 학기 시작 첫 주에 발생한 이 사거으로 미 전역의 교육 당국은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유진 리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