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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카셀대 소녀상 기습 철거, 애틀랜타 소녀상 안전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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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 설치허가 두 달뒤 대학 총장 철거 통보, 독일 코리아협의회 “日 철거압박 정황 뚜렷”

김백규 위원장 “일본의 방해 공작 치열하고 집요해”

“제2소녀상 한인회관 설치 결정은 한인들의 의식이 깨어 있다는 것”

독일 대학 캠퍼스 안에 첫 설치된 독일 카셀 주립대학에 총학생회 주도로 세워진 평화의 소녀상이 설치된 지 8개월 만에 기습 철거됐다.

9일(현지시간) 재독시민사회단체 코리아협의회에 따르면 카셀대 총장 측은 이날 오전 이 대학 총학생회가 지난해 7월 세운 소녀상을 기습 철거했다.

카셀대 총학생회는 지난해 7월 총학생회 본관 앞 신축공원에 평화의 소녀상을 영구설치했다. 총학생회는 이를 위해 부지 사용에 대해 대학측의 허가를 받았고, 학생 의회에서 소녀상 영구존치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하지만, 카셀대 총장측은 소녀상 설치 2달 뒤인 지난해 9월부터 총학생회 측에 소녀상을 철거하라고 통보한 것으로 밝혀졌다. 일본 정부 또한 지난해 7월 카셀대에 소녀상이 세워진 이래로 총장에게 지속해서 철거를 요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소식을 애틀랜타 한인 이 모씨는 “이같은 정황으로 보아 얼마전 한인회괸에 설치된 애틀랜타 제2 소녀상은 그나마 다행”이라며 “물론 설치 과정에서 많은 논란이 있었지만, 한인들의 뜻을 모아 한인회관 설치를 결정한 것은 애틀랜타 한인들의 의식이 깨어 있다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 “한인회관에 설치된 소녀상에 대해 일본 총영사관이 뭐라 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김백규 애틀랜타 소녀상건립위원회 위원장은 10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정말이지 비통함을 금치못하겠다”고 밝히고 “2017년, 원래는 애틀랜타 인권센터에 소녀상을 설치하려고 했었지만, 당시 애틀랜타 일본 총영사관이 집요하게,총력을 기울여 이를 방해 했었다. 결국 브룩헤이븐 시장, 잔 박 시의원 등 여러 뜻있는 미국인들의 협력으로 블랙번공원에 제1소녀상을 설치했다”면서 “독일 카셀 주립대학 총장에게 일본 정부가 얼마큼 치열하게 철거 압력을 넣었을지 안봐도 알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일본은 과거사 청산을 ‘과거사 지우기’로 하고 있으며, 중국은 과거사에 대해 ‘역사왜곡’을 하고 있다. 역사는 진실이다. 잘못한 역사도 역사이다. 소녀상은 여성 인권의 산 역사 중 하나이다. 그 이유는 아직도 생존자가 있고 생존자의 증언이 있어,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다시는 이런 역사가 되플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셀대 소녀상은 지난해 초 카셀대 총학생회가 소녀상을 세우고 싶다는 뜻을 베를린에 평화의 소녀상을 세운 코리아협의회에 협조를 요청, 학생들의 뜻에 감동한 소녀상 조각가 부부 김운성·김서경 작가는 이들에게 영구대여 형태로 평화의 소녀상을 기증해 이루어 졌다.

토비아스 슈누어 당시 카셀대 총학생회장은 베를린 소녀상을 철거하려고 시도한 일본정부의 태도가 소녀상을 세우는 계기가 됐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위안부 동원을 자인하지 않고 공식적으로 부정하는 일본의 태도에 대해 “항상 자국의 역사에 대해 비판적으로 인식한다면 역사적 과오를 반복하지 않고, 이로 인해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었다.

한정화 코리아협의회 대표는 “소녀상 철거를 요구하는 총장 측과 이를 반대하는 총학생회 측이 대치 중이었고, 관련 협상이 이어지고 있었는데 하루아침에 일방적으로 기습 철거에 나서다니 충격적”이라고 말했다.

기습 철거의 배후에는 일본 측의 지속적인 철거 압박이 있었던 정황이 뚜렷하다는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코리아협의회는 이와 관련 내주 카셀대에서 대규모 규탄집회에 나설 예정이다.

<유진 리 대표기자>

독일 카셀대 학생들, 캠퍼스에 평화의 소녀상 영구설치
독일 카셀대 학생들, 캠퍼스에 평화의 소녀상 영구설치(카셀=연합뉴스) 이율 특파원 = 독일 카셀대 학생들이 캠퍼스에 영구설치하기로 결의한 평화의 소녀상. 202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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