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4월 2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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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당신의 자녀는 안전한가?” 팬데믹, 청소년 자살과 우울증 증가에도 갈 곳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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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정신 건강 문제는 일상적인 일” – 지난친 부모 편견으로 말도 못 꺼내

청소년 73%, 정신 건강에 문제있다 답해 …. 의료보험 지원 안돼 제도 개선 필요

팬데믹 부작용 ‘가정 폭력’도 주된 원인, “도움 받을 곳 없다!”

15-24세 아시안 청소년의 사망 원인 가운데 주요 요인이 바로 자살이다.

5-12세 흑인 소년은 같은 나이대의 백인에 비해 자살 가능성이 두배나 높다.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 LGBTQ 청소년의 42%가 심각하게 자살을 생각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중 트랜스젠더와 양성애자가 절반 이상이었다.

트레버 프로젝트의 자료에 따르면, 2020년 LGBTQ 청소년 73%가 정신건강에 문제가 있다고 답했다고 르게이트는 밝혔다. 그는 “청소년 상당수가 우울증과 불안감, 무언가 알지 못하는 존재에 시달린다는 무력감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트레버 프로젝트에 응답한 청소년의 절반 가까이가 전문적 상담을 받고 싶어하나 상담받을 곳을 찾을 수가 없다고 대답했다.

한편, 코로나19로 인한 죽음이 계속되면서 10대 자살과 우울증 발생률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유색 인종 커뮤니티 내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증상에 대처하기 위한 정신건강 대책은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이에 지난 9일 에스닉 미디어 서비스는 온라인 줌 미팅을 통해 팬데믹으로 이한 청소년 자살 이라는 다소 무거운 주제로 토론을 가졌다.

참석자들은 카운티 행동건강과장연합 미쉘 도티 카베라 국장, 페퍼다인 대학 교육심리대학원 Psy.D.프로그램 클리닉훈련 국장인 라토야 우드 박사, 비영리단체 마이샤하나 결혼가족 테라피스트 겸 전 이사인 울라시 타코레-던랩, 비영리단체 블러서밍 마인즈 실행국장 가비 르게이트 등이 참가했다.

우드 박사는 “흑인 청소년들은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은 슬픔을 겪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건강과 웰빙과 관련해 불안감과 공포를 경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가계 수입 감소, 식료품 부족, 학교 폐쇄, 2020년 여름의 인종갈등 때문에 흑인 청소년들의 우울증과 자살이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교회, 학교, 친구들과 같은 사회안전망이 팬데믹 기간중 사라져 버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흑인들의 문화를 이해하는 정신건강 서비스가 부족하다면서 현재 흑인 정신건강 관계자는 전체의 4% 미만이라고 밝혔다.

타코레-던랩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코로나19 전염 발언을 계기로 아시아계 미국인을 표적으로 한 인종차별적 공격이 늘어났으며, 이로 인해 아시아계 청소년 사이에 불안감과 우울증이 생겨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수많은 청소년들이 부모와 할아버지가 언어적, 물리적으로 괴롭힘당하는 모습을 보며 자신들의 안전에도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민자 청소년들은 전혀 다른 문화와 부딛히며 고통받다보면 자살시도를 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아시아 태평양계 미국인들의 정신건강 서비스 이용률이 가장 낮으며, 상당수 젊은이들이 정신건강 서비스를 받고 싶어하지만, 카운슬링과 정신건강의 중요성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부모세대와 싸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타코레-던렙은 대학원 학위 프로그램이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확대되어야 하며, 학생들이 동료인증 프로그램에 등록할 기회를 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르게이트는 정신건강 치료를 받는데 의료보험이 장애가 되고 있다며, 18세 이상 청소년의 대다수는 부모의 보험에 의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신과 치료나 테라피를 받아야 한다고 부모에게 편하게 말할 수 있는 자녀들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가정폭력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미셸 카브라는 청소년들이 팬데믹 기간 동안 집에 머무르면서 방치되거나 가정폭력에 시달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팬데믹 기간 중에 도움을 청하는 청소년들에 대한 의무 신고 규정이 없으며 청소년들이 우리에게 신고하기 전에는 무슨 문제가 있는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또 “반대로 청소년들이 학교에 가면 주변의 압력을 받거나, 괴롭힘을 당하거나, 주변 어른들이 차별하거나 부당하게 대하거나, 집단 괴롭힘으로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룰러 “정신건강 문제는 팔이 부러지거나 다른 건강 문제처럼 일상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미국 의무총감(U.S. Surgeon General) 비벡 머티는 청소년의 정신건강 위기를 강조한 권고사항을 7일 발표했다. 2020년 사전 통계에 따르면 2020년 한해 동안 청소년 6600명이 자살로 사망했는데, 이는 전년도에 비해 57%가 늘어난 것이다. 10-24세 청소년의 40%는 슬픔과 무기력감을 나타냈다.

머티 의무총감은 특히 장애, 저소득, 홈리스 청소년, 그리고 동성애인 LGBTQ 청소년들이 우울증을 겪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강조했다.

트레버 프로젝트의 자료에 따르면, 2020년 LGBTQ 청소년 73%가 정신건강에 문제가 있다고 답했다고 르게이트는 밝혔다. 그는 “청소년 상당수가 우울증과 불안감, 무언가 알지 못하는 존재에 시달린다는 무력감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트레버 프로젝트에 응답한 청소년의 절반 가까이가 전문적 상담을 받고 싶어하나 상담받을 곳을 찾을 수가 없다고 대답했다.

인구자료국 연구기관 키즈데이타의 선임 프로그램 국장인 로리 터크-비카시 박사는 지난 11일 시에라 보건재단와 캘리포니아 보건부 주최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그는 2020년 5월부터 자살 시도로 응급실을 찾은 청소년의 숫자가 여성 51%, 남성 50% 증가했다고 밝혔다.

터크-비카시 박사는 “지금은 위기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 팬데믹 이전에도 청소년을 위한 정신건강 서비스가 충분치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은 청소년을 위한 정신건강 서비스가 더욱 필요한 때다. 정신건강 서비스 담당자들은 몰려드는 진찰 수요에 당황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정신건강 치료 프로그램을 받으려면 보통 3개월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당신의 자녀는 안전한가? 오늘의 질문이다.

<유진 리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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