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정 의원 등 AAPI 입법간부회 공동 발의(HR39)
켐프 주지사 및 한인, 대만, 베트남, 라오스 커뮤니티 대표 참석 축하
그동안 중국설 등으로 불려졌던 음력설이 조지아주하원에서 발의한 결의문을 통해 Lunar New Year (설)로 명명됐다.
홍수정(민주) 주하원의원을 비롯한 조지아주의회 AAPI 입법 간부회 대표들이 음력설을 중국뿐 아니라 한국과 베트남 등 조지아의 AAPI 커뮤니티의 전통으로 소개하는 음력설 결의안(HR39)선포식을 31일 조지아 주청사에서 개최했다.
이 결의안은 지난 24일 홍수정(Soo Hong,공화·103선거구) 주하원의원이 대표 발의하고 샘박(Sam Park,민주·107선거구)을 비롯해 롱 트랜(Long Tran,민주·80선거구), 맷 리브스(Matt Reeves,공화·99선거구), 찰리스 버드(Charlice Byrd,공화·20선거구), 미셸 아오(Michelle Au,민주·50선거구) 주하원의원 등이 공동 발의해 하원에서 채택됐다.
결의문 행사에는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 부부가 함께 참석해 축하했다.
이번 음력설 결의안은 음력설이 중국뿐 아니라 한국과 베트남 등 조지아주 인구의 4%를 차지하는 50만 명을 이루는 다양한 출신의 아시안 태평양계 미국인들이 기념하고 있는 절기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음력설은 전세계의 많은 아시안 커뮤니티에서 준수하는 명절로, 특히 조지아에는 50만명의 아시안이 거주하고 있고 한국, 중국, 베트남계 미국인 20만명이 이 날을 새해로 인정한다”면서 “아시안 커뮤니티들은 조지아주에 인종적, 종교적, 문화적 다양성을 더욱 풍부하게 하고 있는 구성원들이기에 모든 조지아 주민들에게 이를 천명한다”고 밝혔다.
또한 “토끼의 해인 이번 음력 새해는 가족의 유대를 새롭게 하고 깨끗한 계획으로 새해를 시작하는 시간으로서 이 14개 공동체들에 의해 널리 기념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수정 의원은 “모든 아시안들이 참여했고 오늘 행사에 참석한 커뮤티니는 한국, 베트남, 타이완, 라오스 등”이라고 밝히고 “재임 기간중 해마다 이를 발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참석 아시안들중 일부는 각 나라별 전통을 곱게 입고 참석해 선포식을 아름답게 수 놓았다.
한인 커뮤니티에서는 이홍기 애틀랜타 한인회장을 비롯해 한인회 임원들, 김백규 전 한인회장, 여봉현 미 동남부 월남참전국가유공자회 회장, 장경섭 재향군인회 미남부지회장 등 다수의 한인이 참석했다.
이홍기 한인회장은 “한국을 포함한 아시안 커뮤니티들은 조지아주 경제와 문화 발전을 위해 협력하며 근면하게 일하고 있다”면서 “이번 결의안을 발의한 홍수정 의원과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유진 리 대표기자>
